詩 中心
매서운 바람이 지나는 곳에 있었으나
이제껏 버티고 있었던 건
약속 때문이었다
다섯 밤만 더 자고 나면
데리러 오겠다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누구의 말
오늘,
새빨간 그 말을 기억하면서
달력에 가위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