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日沒)

詩 中心

by 허니

해가 떨어졌다

저 산 너머 어디쯤인지

가늠할 수 없는 거리에


오늘,

나는 무엇을 싣고 어디를 다녔는지

벌써 기억의 주머니에서

바람같이 사라지고 있는 중


분명한 것은

하루의 분량이 모두

아득했다는 것이다


이쯤에서

오늘,

접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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