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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면서

詩 中心

by 허니

바람을 따라나선 구름이

한껏 제 모양을 뽐내는

하늘,

구름이 누워 있는 것으로 보아

그곳은 맑고 편안한 곳이다


불현듯이

나는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 본 적이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거린다


이맘때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볕은 유난히 따갑다

나를 포함해서

설익은 자(者)들을 위한 것으로 생각했다


모처럼

생각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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