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먼 길을 갔다
돌아오지 못한 채
다시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다른 이를 따라갔던
기억
별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큰 세계
행간마다 머뭇거리던 흔적과
질풍 같던 시간으로 이어졌던
계절은 쉼 없이 오갔다
생각해 보면
내게 달린 많은 서사(敍事)가
얼굴이 되고 말이 되었던 그 시절 내내
나의 숨은 허둥대었다
바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