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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코헨

詩 中心

by 허니

노을이 잠적한 어둑한 숲으로

새가 돌아왔다


종일,

너를 기다리며 바람을 맞던

나무는 숨이 멎는다


한낮의 윤슬을

거두어 가는 호수


모두가

긴 호흡이다


다시,

까만 그리움이

바람으로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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