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바닷가에 있었는지
숲에 숨어 있었는지
예전 기억이 남아 있기나 한지
가물가물하겠지만
지금,
낯선 사람의 등 뒤
책장 한 구석에서 우두커니 앉아
그 언젠가의 마모(磨耗)를 소환하여
상념에 빠져 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어도
말하지 않는
침묵에 잠겨 있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