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숲

詩 中心

by 허니

새삼스럽게 세어 볼 필요가 없다 이곳은 흙 위에 큰 나무가 있고 이러저러한 수풀들이 누워 있거나 흩어져 있다 개미를 비롯한 이름을 알 수 없는 벌레들이 이곳을 지나 어디로 갔는지 그곳의 주소를 나는 모른다 이 계절 전까지는 그들의 세상이었듯 그 무성했던 말들이 또 어디에서 떠다니는지 모르겠다 우리에게도 기억해야할 그 무엇이 있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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