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미러

詩 中心

by 허니

자동차 창으로 바깥세상을 보다가 사이드미러, 그 조그만 공간으로 잎새 없는 겨울나무가 들어서고 화물자동차가 빠져나가며 높은 건물 뒤에 걸쳐 있는 구름이 보였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었겠지만, 짧은 순간, 순간마다 훔쳐보며 앞을 본다 차마 담지 못한 바람은 볼 수 없었으나 웬만한 것은 뒤에 두고 보는 재미가 있어 좋았다 휙 하고 지나쳐 버린 것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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