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詩 中心

by 허니

아침 햇살에

뒤를 보여주는

구름,

떼로 모여 있다


새들은 이미

아침을 벗어났다

오늘, 무슨 일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간혹 느끼는 것이지만

두려움보다는

은근하게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건

내 생의 관성(慣性) 탓인가

그만큼 성장했다는 것일까


밤사이 구름은 모여서

밤사이 새들은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문득,

그들의 지난밤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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