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촬영지, 오징어게임 속 무인도는 어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무인도를 찾아보자

넷플릭스에서 9월 17일 오픈한 오징어게임이 인기입니다.

총 상금 456억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인데요. 어느 돈 많은 사람들이 무인도에 세트장 형태를 만들어 두고 게임을 관람하는 풍자적인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과연 오징어게임 속 #무인도는 어디 일까요?

무인도사가 찾아봤습니다.

우선 오징어게임의 엔딩 장면에서 이렇게 섬의 모습이 비춰지죠.

이 장면과 동시에 드라마 속 곳곳의 장면들을 비교하며 촬영지인 무인도를 찾아봤습니다.

우선 오징어게임의 배경이 되는 무인도는 꽤 큰 크기여야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수용해야 하고 또 운영자들이 함께 머물러야 합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게임을 위해 운동장과 같은 평평한 곳도 필요할텐데요.

자연적인 상태의 무인도는 대부분 지각의 융기와 변형으로 이루어져 이렇게 넓게 완전히 평평한 곳은 없는데

오징어게임에서는 이렇게 대규모 공사를 해서 만들고 심지어 뚜껑이 덮히게 했네요.

엔딩 장면에서 화면이 멀어지면서 운동장이 덮힌 무인도의 모습과 무인도의 전경이 나오죠.

제가 찾은 오징어게임 속 무인도의 실제 배경은 이 무인도입니다.

이게 뭐가 비슷해 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자세히 보면 오징어게임의 무인도를 보면 만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엔딩에서 살짝 보이시나요?

각도를 달리해서 제가 보여드리는 무인도를 조금 더 왼쪽에서 봤다고 치면 오징어게임의 무인도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무인도인데요, 지도 앱을 통하여 본 실제 무인도의 모습입니다.

드라마에서는 만의 형태여야 하는 다른 이유들이 있는데요.

장기밀매를 위해 배가 온다는 대목에서 우리는 만의 형태로 배가 대기, 정박할 수 있어야함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의 무인도는 사람이 안살기에 정박시설이 없죠. 드라마에서도 별도 정박시설이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이런 만의 형태가 항구의 역할을 대신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섬을 다른 각도에서 본 화면입니다.

자 그럼, 그 뚜껑이 덮히는 운동장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앞쪽에 보이는 큰 물웅덩이가 그 위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평평한 덮게가 열리고 안에 운동장을 만들었다면 빗물이 고이기 쉽고 언덕에서 돌이나 자갈들이 퇴적이 되겠죠. 시차가 있다는 가정을 한다면 그 크기나 위치로 보아서 이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드라마에서는 초록색 운동장 옆에 회색의 자갈 경계가 보이고 바다가 보이는데 이 무인도 역시 그러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헬기 착륙 장면이 나오죠, 물론 이 무인도 자체에 헬기 착륙장이 없습니다. 아마도 이 장면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했던 그 운동장을 이용한 것 같네요.

잠입한 경찰 준호를 찾는 장면들을 보면 배경에 암벽을 따라 배가 다닙니다.

이 무인도 역시 주변에 암석 절벽들이 많이 보이네요.

준호가 도망가는 장면에서는 자갈과 풀이 함께 있는데 역시 이러한 지형도 보입니다.

섬의 크기나 만의 형태, 평지의 위치, 암벽, 지형들이 이 무인도와 오징어게임 속 무인도가 상당히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마지막 이 장면 역시 암벽이 많은 것을 감안했을 때 섬의 뒤편에서 찍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찾은 무인도의 둥근 만의 모습인데요, 어떤가요? 배가 들어오고 나가기엔 그래도 다른 무인도보다 편해서 아마 세트장을 짓는 데에도 조금 수월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섬, 특히 무인도는 육지보다 건축비가 3-4배 비싼데 이러한 곳이 있으면 조금 나았지 않았을까요.

지금까지 오징어게임 속 무인도 찾기 였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뇌피셜이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무인도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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