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미있었던 건 뭐야?

by 수수

밍: 오늘 날씨가 겨울 날씨 같더라.

밈: 맞아 어떤 경비아저씨는 "날씨가 미쳤어"라는 표현을 썼어. 뭐가 미쳤다고 그러는지, 날씨가 들으면 서운하다고 하겠어.

밍: 그래, 날씨를 욕하면 좀 그렇다.

밈: 욕이라기 보다는 이상 기후를 그렇게 표현하는 건데, 기분 안좋은 표정으로 하니까 별로더라고. 만일 너무 기분이 좋게 "날씨가 미쳤나봐~시원해서 기분이 너무 좋은데~" 등 미친 것도 기분좋게 재미있는 투로 미쳤다고 하면 기분좋을 텐데 말이야.

밍: 그래, 기분좋게 재미있게 살아야지. 밈. 그럼 오늘 재미있었던 건 뭐야?

밈: 난 오늘 초등학생 아이들과 뛰었어.

밍: 어디를 뛰어?

밈: 응, 오후 햇살을 맞으며 거리를 뛰어 보았어. 경치도 너무 좋고, 찬바람이 불어도 찬바람 같지가 않았어.

가을 바람이 아이들과 내 머리카락을 날리는 데 그 기분이 너무 좋았어. 아이들은 소중해.

밍: 아이들이 몇 명이었는데?

밈: 두 명이었어.

밍: 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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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소리와 치유되는 시와 글생각. 글과 책으로 감정을 나누는 여백작가입니다. 전공은 이공계이지만 영어, 문학, 철학, 음악, 미술에 관심이 더 많은 자신을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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