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몰입한 건 뭐야?

by 수수

밍: 오늘 하루 집중한거, 몰입한 것에 대해 말해줄 수 있니?

밈: 오늘 작가와의 만남이 있었어. 도서관에서, 그래서 거기에 다녀왔어.

밍: 아 그래? 누가 왔지?

밈: 사회학자이자 소설가인 작가였어.

밍: 무슨 이야기를 했어?

밈: 음계와 사계에 대해 이야기 하더라구. 소설의 음계, 삶의 사계에 대해서...

밍: 그래서, 요점이 있었어?

밈: 음계(音階)는 일정한 음정의 순서로 음을 차례로 늘어놓은 것이고,

사계(四季)는 여름,가을,겨울,봄 네 철 이라고 PPT화면에 띄워서 보여줬었어. 소설은 음계로 표현하고 삶은 사계로 표현했는데, 조금 이해가 가지 않더라. 난 소설도 삶도 음계로 시작해서 사계로 그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작가는 분리를 했다는 것이 생각이 좀 달랐어.

밍: 그래도 작가님이 의도하는 바가 있었겠지.

밈: 응, 계절을 만드는 것은 해와 달이라고 설명하셨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태어나고, 살고, 사랑하고, 병들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밍: 좀 쓸쓸하다.

밈: 그렇지. 죽음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말이야. 아직은 태어나고 살고 사랑하고 까지만 기억하고 싶어.

밍: 누구나 그렇지.

밈: 그런데 작가는 자신의 단편소설 작품을 띄우고 설명하고 보여주기를 했어. PPT작업은 무척 쉬워보였어. 크게 꾸미기를 하지 않아도, 자신의 글만 잘 담으면 되겠더라고.

밍: 작품은 어떤 거? 보여줬니?

밈: 단편인데, PPT에 내용들을 필사로 써볼께.

밍: 좋아. 필사도 하고 좋네.

밈: 응, 난 필사하는 시간이 좋아. 그 시간은 몰입되는 시간이거든. 연필로 쓰는 시간도 볼펜으로 쓰는 시간도 모두 몰입의 시간이여서 재미있어.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수수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내면의 소리와 치유되는 시와 글생각. 글과 책으로 감정을 나누는 여백작가입니다. 전공은 이공계이지만 영어, 문학, 철학, 음악, 미술에 관심이 더 많은 자신을 발견했어요~!

1,244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59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542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28화오늘은 날씨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