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원두, 다른 이야기
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단순히 ‘좋은 원두’를 선택했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어떻게 추출하느냐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은 완전히 달라지죠.
오늘은 그 복잡하면서도 흥미로운 ‘추출 방식’의 세계를, 인포그래픽과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추출(Extraction)**이란, 원두에 물을 부어 커피의 성분을 녹여내는 과정입니다.
이때 사용되는 물의 온도, 시간, 압력, 도구에 따라 산미·쓴맛·단맛·바디감의 밸런스가 달라집니다.
같은 원두라도 드립으로 마셨을 때와 에스프레소로 마셨을 때
전혀 다른 커피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아래 인포그래픽은 대표적인 추출 방식 4가지와
그에 어울리는 로스팅, 맛의 특징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커피 입문자라면 이 한 장으로 쉽게 정리할 수 있어요!
드립(브루잉)
→ 향미 중심, 산뜻한 산미
→ 라이트~미디엄 로스트 원두와 잘 어울림
→ 꽃향, 과일향 등 섬세한 맛 표현에 적합
에스프레소
→ 짧은 시간에 고압으로 추출, 강한 바디감
→ 다크 로스트 원두에 적합
→ 쓴맛, 스모키한 향이 강조됨
프렌치프레스
→ 오일감과 미분까지 살아있는 진한 풍미
→ 미디엄~다크 로스트 원두에 적합
→ 초콜릿, 견과류 같은 무거운 향미 표현에 좋음
콜드브루
→ 장시간 저온 추출, 단맛이 부각되고
산미가 줄어듦
→ 미디엄 로스트 원두에 적합
→ 캐러멜,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분들께 추천
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그저 ‘좋은 원두’의 결과물이 아닙니다.
맛을 끌어내는 기술, 즉 추출 방식이 더해져야 비로소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됩니다.
그날의 기분, 날씨, 취향에 따라 추출 방식을 달리해보세요.
같은 원두로도 전혀 다른 커피 경험이 가능합니다.
다음에 커피를 마실 때, 혹은 카페에서 메뉴를 고를 때
“이건 어떤 방식으로 추출했을까?”
하는 생각을 한 번 해보세요.
추출 방식은 맛을 바꾸는 또 하나의 예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