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마음먹고 혼자 떠났던 한 달간의 유럽여행을 다녀온 게 벌써 2년이란다.
새삼스럽고 신기하고,
문득문득 아니, 자주 그립다.
내가 언제 또.. 혼자서 유럽을 여행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모든 순간이 소중했다.
영어도 잘 못하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낯선 나라에서 한 달 동안 지내다 보니 '나'를 위한 생각을 정말 많이 한 것 같다.
여행하면서 신기해하고 재밌어하는 것만큼이나 고민과 사색을 가진 시간도 충분히 가졌다.
요즘 들어 앨범을 열어 영상 속 혼자 떠드는 내 모습, 그때 감성에 젖어 끄적인 일기를 보곤 하는데
'쟤왜저랰ㅋㅋ' 싶다가도 이내 본질적이고 인간적인 솔직한 내 모습에 기특하기도 씁쓸하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무언가를 바라지도 말아야겠다.
독립적인 내가 되겠다는 생각이 정말 깊이 들었던 여행이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나는 얼마나 독립적이고 그만큼 나를 위해 살아왔는지 돌이켜 본다.
역시나 인간은 같은 실수를 한다더니...ㅎ....
그래도 예전보다 조금은 나아진 내 모습에 어깨를 조금 으쓱거려본다.
남는 건 경험이라고 했던 누군가의 말처럼,
돈 주고는 못 사는 이 경험을 잘 간직해서 멋진 마인드가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것도 노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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