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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순밤 Aug 28. 2021

꼭 들려주고 싶은 노래

 지금 저와 같이 아파하며 어둔 터널을 지나고 있을

누군가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 내서 들고 왔습니다


제가 오래전에 써놨던 자작곡이고요 집에 있는 장비로 녹음한 데모 버전이라 거친 느낌이지만

잘 그리지 못하는 그림과 함께 영상을 만들어 봤어요 ^^

그때 나는 시리즈 그리면서 이곡이 계속 생각났는데

선뜻 용기 못 내고 미루다 이제서 가지고 오게 되었네요


활짝 피고 단단해 보이는 꽃들도 아름답지만

아직 다 피우지도 못한 작은 꽃봉오리가 눈물 나게 아름다워 보이던 그런 날이 있었어요 -

그런 꽃봉오리를 닮은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게 될 때마다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노래랍니다..

오늘 꼭 이 노래가 이 노래의 주인에게 닿을 수 있기를 봅니다...❤


제목. 꼭 들려주고 싶은 노래


고개 숙인 작은 꽃

그 빨간 꽃잎이

향기 가득 날 리네

 

아직 피우지도 못한 소리 없는 꽃

아직 펴보지도 못한 움츠린 날개


넌 모르겠지만

너무 예쁜 꽃이야

넌 아니라 하지만

아름 다운 노래야


좁은 골목길에 피어있는 널 보고

눈을 뗄 수 없었어

넌 아름 다운 꽃

아름다운 노래야


모진 바람 불어도 거친 빗줄기가

꽃잎을 흔들 어도


아름다운 너는 울면서도 버티네

연약해 보여도 누구보다 강한 꽃


넌 모르겠지만

너무 예쁜 꽃이야

넌 아니라 하지만

아름 다운 노래야


좁은 골목길에

피어있는 널 보고

눈을 뗄 수 없었어

넌 아름 다운 꽃

아름다운 노래야


어느 한순간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아닌 적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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