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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태훈 Mar 06. 2024

[생각] 균형파괴

일상생활 감정과 감성의 공유

세상은 균형의 미학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종종 이러한 균형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그것은 우리 삶의 근본적인 원칙 중 하나다. 사회의 구조에서부터 자연 세계의 법칙에 이르기까지, 균형은 모든 것을 유지하고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리학의 기본 법칙을 통해 우리는 균형이 어떻게 세상을 형성하고 유지하는지 이해해보자.  


첫번째, 관성의 법칙에 따르면 외부 힘의 영향을 받지 않는 한 물체는 그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 이 법칙은 사회 구조와 인간 행동은 외부 변화가 없다면 기존의 상태, 즉 균형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다. 

두번째,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은 모든 힘에는 동일한 크기의 반대 방향 힘도 존재한다고 말한다. 이 법칙은 인간 관계, 사회적 상호작용, 심지어 경제 시스템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 어떤 사회적 행동이나 정책 변화가 발생하면, 그에 따른 반작용이 생겨 균형을 재조정하려는 힘으로 작용한다.

세번째, 에너지 보존 법칙은 에너지가 소멸되지 않고 다른 형태로만 변환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는 사회적 현상에도 적용될 수 있다. 기존의 균형이 깨질 때, 그 에너지는 사회적 변화를 촉진하며, 결국 새로운 형태의 균형 상태로 재편성된다.


이러한 물리법칙들은 변화와 혁신이 사회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새로운 균형이 어떻게 수립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혁신이라는 힘이 기존의 균형을 깨뜨릴 때, 사회는 이에 반응하여 새로운 균형 상태를 찾아간다. 이 과정은 때로는 혼란과 불안을 초래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성장과 발전을 가져오는 새로운 균형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완벽한 세상을 이야기할 때 유토피아를 말한다. 완벽한 세상, 즉 유토피아는 나를 포함하여 많은 이들이 꿈꾸는 이상향이다. 하지만 이는 현실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신화에 불과하다. 유토피아의 개념은 현실 세계의 복잡성과 균형의 필요성을 간과한 채, 모든 이가 동등하고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한다. 유토피아 신화는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하지만, 실제로는 그 한계와 실현 가능성을 직면하게 된다.


인간 사회는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는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대다수는 평범한 삶을 살며, 또 다른 이들은 어려움 속에서 살아간다. 이러한 구조는 때때로 불공평해 보일 수 있으나, 사회의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균형을 찾아간다. 세상의 균형을 이해하고, 그 균형을 깨뜨리고 재조정하는 과정에 대한 역할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 생각한다. 


우연히 본 90년생의 인생한탄 글을 보고 "너의 세계의 균형을 깨었으면 한다"라고 말해주고 싶어 장황하게 글을 작성해보았다. 뭐든 좋다. 지나치게 고민하지 않고 그리고 걱정하지 말고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일을 바꿀 수 있는 오늘의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균형을 깨기 위한 첫 걸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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