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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산을 쓴 소녀 Nov 28. 2024

아가야, 우산을 써보렴

너에게도 우산이 있어


나의 엄마가 되어 우산을 씌어준다. 


"왜 비를 맞고 있어? 안으로 들어와."

"응... 비 좀 맞고 싶어서..."


비를 맞는 게 이제 아무렇지도 않다. 비가 대수인가?

비 좀 맞는 게 어때서...


어떻게 날 위로할지 몰랐다. 그림을 그린다. 

그러면

좀 알 것 같다. 사진에 표현되는 색감들도 내 감정이 담겨 있어,

다시 맑은 하늘을 보여주고 싶다.


나만의 우산이 있으니, 

나의 엄마가 되어 보살펴 주리라.


비와 바람이 지나가면, 너의 마음도 맑음이 되겠지.

맑음과 흐림은 함께야!


그냥 그저 흐린 날 일 뿐이니. 

겁내지 마. 


마음의 감정들도 흐림, 맑음 구별 없이 소중히 대해주자.


"응?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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