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결국 서로 처지가
바뀜을 모르고
.
길이를 재보며 흉을 만들고
자리 바뀜도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별거 아닌 것
하지 말 것을 한 것 같이
똑같은 처지가 되고 보니
그동안 애쓰지 말 것을
밤은 낮을 탓했고
낮은 밤을 탓했던 것
[ 하지夏至 ]- 은월
시 쓰는 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