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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라니요

일련의 사태를 보고

by 은월 김혜숙

세상에 태어나

귀하게 살았으니


나도 귀하고

너도 귀한데


너의 세계 속에

너 귀함의 지구가

기울인 것인지


너의 태초가 반쪽만

세상에 왔다는 것인지


너만의 귀히 여김에

지나쳐 욕심부리며

모두 안에 몸 담지 못하고 피해망상 속


묻지 마로

그 묻지 마

너만 귀함이다


묻지 마 말고 우리도 다 같이

상처로 사는데

너의 맘의 감옥에서 나와 풀고 함께 살자

더는 묻지 마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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