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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월 김혜숙 Jun 21. 2024

하지夏至

오늘이 하지夏至

절기를 나눠 전해오는

선인들의 지혜 감탄입니다

하지 감자도 캐고

낮의 길이가 길어져

일하는 시간 많아지고

날도 더워지고 매미가

앞으로 날마다 떼창 하며

잠설치는 분들 많아지겠네요


ㅡㅡㅡㅡ


그렇게 결국 서로 처지가

바뀜을 모르고

 .

길이를 재보며 흉을 만들고

자리 바뀜도 있다는 것을

.

알고 나니 별거 아닌 것

하지 말 것을 한 것 같이

.

똑같은 처지가 되고 보니

그동안 애쓰지 말 것을

.

밤은 낮을 탓했고

낮은 밤을 탓했던 것

.

[ 하지夏至 ]- 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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