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보이는 구름 길젖은 지붕 위로 스쳐가고기다리다 지친 시간만큼꺾인 풀의 진물이 아픔에서
아물기까지 치료제를바르고 나면그 시간을 견디어 우뚝 큰 만큼시간은 지나 가주던 안쓰러움과그 일이 닥쳐왔던 거친 비바람너에게도 그랬을 것이요나에게도 그랬으니 아문상처만큼 긴 날이 대견함이다다신 절망하지 말고다신 원망하지 말며아무는 상처만큼 다신뒤돌아보지 말자그렇게 사는 것이나를 너를 살리는 풀꽃의 기억이다
시 쓰는 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