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영혼의 지배자시여

망우리 역사문학 유택 박인환시인묘 앞에서

by 은월 김혜숙


나에 영혼의 사랑에게서
시 꿈을 키웠고

그의 곁에 꽃마음 5월의 아까시꽃
붓꽃 그 앞에 꽃 진 생강꽃 열매 튼실하게
커 갈 때

무릎 끓고 머리 숙여 영혼의 사랑
나의 주인이시여

인환님!
박인환시인님!


그 데크 위에 앉아

가만히 가슴에 남는 시
내 쓸쓸한 짧은 시 애틋하고

낭만 가득 수북한 망우역사공원


아랫 길 시 흔적 무덤을 쓰다듬나니




다시 이 세상에 오서소
못 오시는 길이라면
내게 대신 열어주소서
시 그 멋진 낭만시



[ 나에 영혼의 지배자시여 ]-은월




아차산


망우역사공원에 묻힌


박인환시인님 유택 찾아


문학기행 다녀오면서


작가의 이전글가을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