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티켓팅
이 글은 [요일마다 바뀌는 주인장 : 요마카세] 연재물입니다.
이 글에서는 플레이브 콘서트장에 입장해 즐기기까지의 전 과정을 알려드립니다.
입덕하고 4개월, 덕질을 시작했지만 아직은 머글 수준의 덕질 지식을 가진 나에게 찾아온 플레이브의 콘서트..어떻게 가야 하나요. 케이팝 콘서트.
[선예매]
너무나도 다행히… 티켓팅(정확히는 선예매)을 할 수 있는 기본 준비물 ‘멤버십’은 가지고 있었다.
위버스에서 일하면서 ‘팬은 아닌데, 뭐 흥미 있네’하며 플레이브 유튜브를 깨짝 거리던 시절
케이팝 경험을 위한 구매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사 본 멤버십.
과거의 내가 한 일 중 손꼽히게 참 잘했던 일이었다.
멤버십이란?
- 연초에 가입하고 1년간 유지되는 타입과 상시 모집 2가지 타입으로 제공되는 유료 권한 (= 팬클럽 가입)
- 멤버십 1기를 가입하면, 팬 플랫폼(위버스 등)에서 멤버십 only 콘텐츠를 볼 수 있고, 선예매 기간에 티켓팅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공연 티켓을 구매 일정은 1)선예매 → 2) 일반예매 순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케이팝 공연은 선예매 기간에 모든 티켓이 동난다.
그 말인즉슨,
선예매 권한이 없는 자, 콘서트에 갈 수 없다.
(케이팝은 일반 예매 기간에 티켓을 사보겠다고 도전하는 자를 받아주지 않는다)
케이팝의 기본 지식도 모르던 시전
업무 차원으로 사 둔 멤버십 덕에 티켓팅에 참여할 자격은 가질 수 있었다.
[티켓팅]
Q. 선예매 권한이 있다면 티켓을 100% 살 수 있나요?
A. 그럴 리가요. 케이팝 세상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디다…. 티켓팅… 플미.. 대리….라는 개념..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맘 편하게 우리 애들 보러 가고 싶었어요.
무서웠다.
케이팝 노관심 시절부터 티켓팅하는 날이면,
전쟁을 준비하듯이 (전쟁이 맞긴 하다) 단톡방이 만들어지고 오늘 참전 가능한 멤버가 모인다.
7시 퇴근 후, 다 같이 밥을 먹고 사무실에 다시 돌아와 티켓팅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보통 티켓팅 시간이 평일 저녁 8시이다.
각자 가진 웹과 앱으로 티켓팅 사이트에 접속
서버 시간에 맞춰 예매 버튼을 클릭을 대기한다.
약간 우리 팀은 같이 일하는 팀원이자, 케이팝 오타쿠 크루이자, 티켓팅 크루 같은 그런 집단이었다.
거기서 티켓팅이라는 흥미로운 이벤트에 가끔 참여해보기도 했고
이 티켓팅 크루 덕에 찰리푸스 콘도 다녀왔다.
하지만 난 참전할 때마다 클릭과 동시에 죽는 창…… nn만번대 대기번호.
실패 경험만 수차례 쌓고 있었다. ㅎ
매번 대기번호만 화면만 하염없이 바라보다 끝나는 티켓팅에…
티켓팅은 장난이 아닌 것만 뼈저리게 느꼈다.
티켓팅 성공이 아니라 자리 선택 화면이라도 보는 게 꿈이었다.
내가 갈 수 있을까.?
아니야 갈 수 있어….!
제발 가게 해주세요. 내 자리 하나만 주세요. 제발요.
다행히도 케이팝 신의 천운으로
플레이브 덕질을 시작한 내가 현재
최정예 용병으로 구성된 티켓팅 마스터 스쿼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기에…
4월 14일 티켓 하나를 얻을 수 있었다.
(여기서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여러분 ♥︎ 사랑해요 ♥︎)
엄마, 나 플레이브 콘서트 가…!
� Insight 티켓팅 이란, 경건한 마음, 준비된 멤버십, 케이팝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하지만 결국 티켓팅의 절대 능력자분들의 도움이 다하는 덕질 입장권 케이팝 생태계에 한 발자국 내딯을 수 있는 티켓…
[요마카세] 또요일 : 버추얼 아이돌 하는 삶
작가 : 또짹
소개 : 인생 첫 덕질의 주체할 수 없는 마음을 글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