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위 맨발걷기
[ 2025.02.12 ]
대구에 또 눈이 왔다.
딱 일주일 만이군.
이번엔 제법 쌓였다.
눈이 녹기 전에 눈 위를
걸어보고 싶었다.
눈 위를 맨발로 걸으면
머리에 박하향기가
난다던데
나는 잘 모르겠…ㅋ
발이 넘넘 시려서
몇 분 걷다가
눈 위에 발도장 찍고
철수~~!!
겨울 찬 바람에도
붙어있던 단풍잎이
눈의 무게를 못 견뎠나.
눈 위에 떨어진
단풍잎이
참 예쁘다.
누군가 제법 크게
눈사람을 만들었네.
오랜만에 보는
눈사람에 슬쩍
웃음이 난다.
겨울 끝자락 곳곳에서
별사탕을 찾았다.
행복은 찾아 먹는 사람이
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