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한 달 동안 월드컵에 푹 빠져 있었다.
사실 새벽 경기는 잘 보지 않는데, 결승전을 포함해서 꽤 여러 경기를 본 것 같다.
결승전도 12시부터 새벽 2시면 끝나겠다고 생각하고 다음날 출근이지만 조금 무리하면 되겠네 했는데,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경기가 이어져 결국 시상식까지 끝나고 브런치에 경기 리뷰를 올리고 나니 새벽 4시 즈음이었던 것 같다.
돈 버는 것도 아닌데, 월드컵 본다고 새벽까지 깨어 있고, 브런치 글까지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위해 적게 되었다.
어쩌겠나? 하고 싶고, 재미있는데 해야지.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졸면서 볼 때도 있었지만, 후회 없이 즐긴 것 같다.
글을 쓰며 재미도 선사하고, 정보도 드리고, 스스로도 사진이나 기억 정도가 아니라 기록을 보며 이 시절을 추억할 수 있어 행복하다.
월드컵 관련 노래는 사실 별로 좋아하진 않았다. 뭔가 작위적인 느낌이랄까. FIFA Sound가 있을 정도로 노래도 매우 중요하게 다뤄서 공식 곡들이 있었지만 큰 관심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 월드컵에선 우리의 BTS 정국이 부른 곡이 있지 않은가? 아시아에서 열린 월드컵이라 아시아 가수가 공식 곡을 부른 것일 수도 있는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런 모습은 우리나라에서 열린 88 올림픽 때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을 기념하고자 코리아나가 ‘손에 손 잡고’ 그럴 때 정도였는데 대단하다.
더군다나 공식 행사에서 노래를 부를 때 마이클 잭슨이 나온 듯한, 아니 그 보다 더 멋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러웠다.
경기 시작 전이나 중간중간에 나온 짧으면서 기억에 남는 아랍식 선율도 기억에 남지만, 이 노래 또한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여러 이변과,
대한민국의 극적인 16강 진출 그리고,
어려움을 뚫고 치열하게 결국 커리어의 정점을 찍은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우승.
뿐만 아니라 한국 가수가 공식 노래를 부르는 모습까지 여러모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대회였다.
메시의 꿈
나의 꿈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의 꿈
그것을 위해 마지막으로 이 노래를 남겨본다.
https://youtu.be/IwzkfMmNMpM
FIFA World Cup Qatar 2022
Official Soundtrack
작사/작곡 - Nadir Kjayal
우리가 누군지 봐,
우리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야.
우리는 꿈이라는 걸 믿고 있기에,
멋진 일을 만들어내지.
열정을 잃지 않는 사람들을, 우리는 존경해.
꿈을 상상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존경해.
모두 여기 모여서 나를 봐.
사랑을 존중하는 것, 그것만이 우리가 할 일이야.
원한다면, 누구든지 나와 함께 하자.
언제라도 문을 활짝 열어 놓을께.
Look who we are, we are the dreamers
We make it happen, ’cause we believe it
Here’s to the ones, that keep the passion
Respect, oh, yeah
Here’s to the ones, that can imagine
Respect, oh, yeah
Gather ’round now, look at me
Respect the love the only way
If you wanna come, come with me
The door is open now every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