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입니다.
시원하게 좋네요.
비도 그치고 폭염이 잠시나마 쉬어가서 다행입니다.
사무실과 집만 왔다 갔다 하는 평범한 일상을 살다,
이곳 저곳 불러주시는 곳들이 있어, 돌아다니다 보니 좋은 풍경을 만나서 사진과 마음에 담았습니다.
주로 제가 좋아하는 하늘 사진과 풍경 그리고 음식이지요.
때로 고생스럽고 귀찮더라도,
동물 (움직이는 물건) 답게,
돌아다니고 바람도 쐬며,
사람 구경도 하고, 세상 구경도 하며 살아야 하나 봅니다.
기차를 타고 푸른 들판을 보고 있노라면,
고층 건물들 사이에 있을 때의 답답함과는 다른,
여유가 찾아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풍경 사진을 보시고 저처럼 잠시나마 마음의 평안을 찾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도 멋있지만,
하늘에 멋진 그림을 그려 놓은 듯한 구름의 형상도 참 멋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작가님의 구름 사진도 찍으시고, 흘러가는 구름을 영상으로 담기도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늘을 사랑하는 저와, 통하는 면이 있어 좋아합니다.
잠시나마 풀밭에 누워 바라보는 파란 하늘과 구름도 멋있고,
높은 곳에서 넓게 펼쳐진 구름을 보면서는,
저 넓은 세상에, 하늘 아래 욕심 품은 제가 부질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요즘 여러분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으신가요?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저는,
어느 날 문득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며,
밥 먹고 산책하고 잠만 자는 그런 하루를 꿈꿨습니다.
그러다 글이 쓰고 싶어지면 펜을 들고,
글이 읽고 싶어지면 책을 드는 그런 평온한 날 말이지요.
아침 알람에 몸을 일으켜야 하고,
이동하는 기차 안에서 겨우 눈을 붙이는 삶에서,
그런 휴식이 있는 날을 꿈꿉니다.
그저 석양을 보며,
오늘도 하루가 이렇게 지는구나 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그런 날 식도락이 빠질 수 없겠지요?
저녁에 좋은 사람들과 감자전에 진한 동동주 한잔에, 살아가는 시름과 바쁜 나날을 잠시나마 모두 내려 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마음 놓고 먹어도 좋습니다. 잔치라는 것이 별 거 있나요?
그냥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이것 저것 차려서 함께 먹는 것이 기쁨입니다.
특별한 용건이 없더라도,
아니, 그냥 사는 이야기를 하다, 굳이 할 말이 없더라도, 취해서 저 하늘 보며 좋은 노래라도 듣고 있으면 행복하지 않을까요?
오늘도 하루 잘 마무리하시고,
여유로운 저녁이 있는 삶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