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문을 열자, 500년 전 포르투갈 황금시대가

포르투갈 리스본의 보물, 제로니모스 수도원에서 느낀 감동과 역사

by 다온

멀리서 보이는 제로니모스 수도원 전경

리스본 벨렝 지구에 들어서자,

멀리서부터 하얗게 빛나는 건물이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그 압도적인 첫인상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죠.

리스본의 수많은 멋진 명소 중에서도,

단연코 제 마음속 1위를 차지한 곳.

500년 전 대항해시대의 영광을 품고 있는, 바로

제로니모스 수도원(Mosteiro dos Jerónimos).

리스본 여행 중, 단 한 곳만 다시 가야 한다면?
망설임 없이 제로니모스 수도원.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숨이 멎는 경이로움이 기다리고 있다.


외관부터 압도하는 예술미

멀리서 보이는 하얀 석조 건물은 마치 바다 위의 성처럼 고고하게 서 있습니다.

첨탑과 창, 기둥 하나하나에 새겨진 조각들은 마치 대리석 위에 바다의 파도와 별빛, 항해의 꿈을 새겨놓은 듯 정교하고 섬세합니다.

햇살이 스칠 때마다 표면이 은빛으로 반짝이며

'이래서 포르투갈 건축의 꽃이라 불리는구나' 싶은 순간이었죠.


포르투갈 역사와 바스코 다 가마의 숨결

정문과 화려한 조각들

정문에 가까워질수록 숨이 막힐 만큼 세밀한 조각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누엘 1세가 바스쿠 다 가마의 인도 항해 성공을 기념해 세운 이 건물은 마누엘 양식(Manueline)의 최고 걸작으로 꼽힙니다.

기둥 하나, 창문 하나에도 바다와 별, 항해의 꿈이 섬세하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외관을 본 순간부터 이미 숨이 멎을 듯했지만,

내부에 들어선 순간… 감탄이란 단어조차 부족했습니다.


500년의 시간을 품은 세계문화유산


제로니모스 수도원은 16세기 초, 마누엘 1세가 바스쿠 다 가마의 인도 항해 성공을 기념해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대항해시대의 영광과 포르투갈 해양력의 상징이 그대로 새겨진 건물로, 마누엘 양식(Manueline)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완공까지 무려 100년이 넘게 걸렸고,

지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전 세계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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