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다시 새롭게 쓰기 시작하기
하얗게 빈 공간을 보니 글을 쓰고 싶어 지는 밤입니다
글을 엄청나게 잘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제가 마음에 담아두던 추상적이고 복잡한 감정들을 조금이나마
글에 담아낼 수 있어서 글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말은 한번 내뱉으면 다시 담을 수 없지만
글은 썼다가 다시 지우고 고칠 수 있는 부분이
참 저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오늘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는 도중에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봤는데
해가 지는 주황빛 하늘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저에겐 그런 하늘을
꼭 눈에 담아두어 나중에 그림으로 풀어내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지하철 타고 집에 가는 중이었지만
그 하늘을 보며 노래 듣는 그 순간만큼은
내가 이 세상에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
너무 짜릿했습니다
그런 사소한 하루를 행복하게 느낄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고 뿌듯했습니다
8년 동안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상태지만 포기하지 않고 26년에도 꾸준히 치료받을 생각입니다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이 브런치 플랫폼에서도
완벽하게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글을 올리는 게 너무 버거웠는데
그냥 있는 그대로 나의 모습을 풀어내보려 합니다
우울한 모습도 나
행복한 모습도 나
나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글로 더 많이
나를 간직하고 기록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글 쓰는 것을 사랑하십니까?
저는 너무 많이 사랑합니다 더 많이 사랑할 겁니다!
모든 브런치 작가님들이 글을 쓰면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나에게 행복함을 느끼게 해 준 하늘에 감사하고
글을 쓸 수 있게 해주는 브런치에 감사하고
제 글을 읽어주는 당신들에게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일도 좋은 하루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