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을 보고.
오징어게임 속, 아주 짧은 대사가 자꾸 머리에 맴돈다.
나랑 같이 가자. 그래야 살아.
잔인한 인간인 줄 알았던 프론트맨의 인간성이 미처 끄지 못한 담배 연기처럼 드러난 대사이다.
참.. 많은 생각이 스쳤다.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인간성을 상실한 오징어게임 주최자 측에 더 인간미를 느낀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차피 누군가는 짓밟고 누군가는 짓밟힐 수밖에 없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더 안전하니까.
그래서 그들에 공감한다.
살기 위해서, 살고 싶어서 인간성을 버린 것이기에.
그런 점에서 사람은 내면 깊숙이 들여다보면
누구나 쓰레기라 생각한다.
나의 것(자식 포함) 혹은 ‘나’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
인간성은 백번이고 버릴 수 있다.
그렇다고 이기적인 행동을 정당화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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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 이슈로 다음 편에 계속..! 저녁 맛있게 드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