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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r Jung Jan 09. 2022

악인이란 무엇인가 - 악인의 유형

우리가 알아야 할 악인에 대한 고찰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악인들을 만난다.

그들은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피해 주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심지어 그것을 즐기기까지 하는 등, 정상인이라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을 말과 행동을 한다.


이전 글 악인이란 무엇인가 - 악인의 단계에서 본능에 따른 악인의 단계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이번 글에서는 악인의 유형 및 성향에 대해서 서술해볼 것이다.


- 감정 및 공감 장애(싸이코패스 성향)

싸이코패스는 다들 상식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주로 선천적으로 감정선 기능에 문제가 있어서, 감정을 못 느끼거나 다른 감정으로 착각하는 사람을 말한다.

선천적인 것 외에 후천적으로도 어렸을 때부터 환경적 요인에 의해 감정을 차단하도록 훈련받은 경우에도,

뇌의 발달 과정에서 감정선 기능에 문제가 발생해 발현되기도 한다.


감정을 못 느끼는 것, 그리고 다른 감정으로 착각하는 것은 인간관계에서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하는데,

인간은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에 있어서 감정을 통해 나와 상대방의 상태를 파악하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감정을 공유함으로써 친밀감을 형성하고, 무리 생활을 이어나가는 것인데,

이러한 것들에 문제가 생기면, 사회적 활동이 불가능해진다.


이들은 본능과 이성은 그대로 남아있으며, 오히려 감정에 의해 이성이 영향받을 일이 없기 때문에,

더욱 이성적인 사람으로 비춰지며, 실제로 감성 지능 대신 이성 지능이 발달하게 되는데,

그 경우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감정에 대한 호기심이 발현되어 올바른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왜곡된 방식으로 이 호기심을 충족시키려 하는 욕구가 발생하게 된다.


문제는 감정선 기능 자체가 작동하지 않아서 직접적으로 감정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것.

이로 인해 호기심 충족 욕구는 욕망이 되고, 지식으로써 그 욕망을 충족시켜도 부족하여 탐욕이 되게 된다.

결과적으로 직접 실험을 통해서 감정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탐욕이 생기고, 이에 따라 행동하게 되는데,

호기심으로 시작한 욕구였지만 어느새 탐구욕으로 변질되어 이상 행동들을 하게 된다.


여기에는 고의적으로 타인의 감정선을 자극하여 특정 감정을 일으키고

그에 대한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 대표적이며,

싸이코패스라고 해도 완전히 감정이 없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감정 자극을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행동들을 하는데,

흥분이나 쾌락 등을 즐거움으로 착각하여 저질러서는 안 되는 범죄 행위를 하기도 한다.

이때, 싸이코패스 성향의 악인들은 비로서야 자신이 살아있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며,

느낌에 중독되어 연속해서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우리가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싸이코패스 성향의 악인은 보통 선천적인 경우가 아닌 후천적인 경우로,

주로 어렸을 적 부모로부터 감정을 억압당하거나 감정을 착각하여 학습하게 된 경우(분노가 즐거움으로,

폭력이 사랑이라는 등의 잘못된 교육)들을 통해 발현된 케이스들이다.


- 과도한 자기 주체성(나르시시스트 성향)

나르시시스트는 대중적으로 요즘 한창 떠오르는 용어이다.

심리적인 애정 및 자존감 결핍으로 인해 발현되는 케이스이며,

주로 어렸을 적 애정결핍에 의해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성장 과정에서 애정 욕구가 쌓이게 되고, 애정을 갈구하게 되는데,

이것이 욕망을 넘어 탐욕으로 변질될 경우 과도한 관심을 원하게 된다.

관심을 받기 위해 잘못된 방식으로 관심을 유도하는 방법을 사용하며,

주로 어그로라고 표현하는 소란들을 일으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은다.


그리고 사랑을 받기 위해 능력을 발전시키기를 멈추지 않는데,

이는 능력으로 칭찬과 관심을 받는 것을 비정상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매우 뛰어난 능력을 지녀 자신의 분야에서 높은 위치에 자리한 경우가 많고,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해서 이쁘고 잘생긴 뛰어난 외모를 지닌 경우가 많다.

다만 일반인과 구분할 수 있는 점은 매우 화려한 치장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또한 미성숙한 방어기제를 가지고 있는데, 자신이 잘못한 것에도 사랑해주지 않는 상대방을 탓하는,

책임을 전가하고 생떼를 부리는 방식으로 자아를 보호하며,

이는 유년기의 정신 숙련 상태를 그대로 지니고 있는 것과 같다.

실제로 이러한 성향의 악인들은 어린아이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달콤한 음식, 장난감, 동물, 놀이 등)을 좋아하며,

성인이 되어서도 미숙한 상태의 정신연령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악인은 애정을 받아야만 하는 자신이 절대적인 주체가 되며,

받기만 하고 주는 것은 거의 없고,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인 관심이 아닌

부정적인 관심 및 다른 악인에 의한 탐욕적인 관심만을 받으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처들로 애정결핍과 자존감 하락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심각한 나르시시스트의 경우, 자존감을 띄워줄 대상을 한 명 골라서

한순간에 애정을 퍼붓고 자신만을 바라보게 만드는 사랑 폭탄(Love Boming),

그리고 상대 스스로의 기억과 행동을 의심하게 만들고,

바쁜 척 상대방을 떠나서 불안하게 만들고 자신에 대한 의존성을 강화시켜서

자기 의도대로 상대를 조종하기 쉽게 만드는 가스라이팅(Gaslighting)등의 심리적인 기술을 사용한다.


여기서 잠깐 가스라이팅에 대해서 말하자면, 일종의 사기 수법과도 비슷한데,

그 유명한 '나야 나, 기억 안 나? 기억 못 하는 거 보니까 실망이네, 기억력 안 좋은가 보다'처럼,

있었던 사실을 없던 일로, 없었던 일을 있었던 사실로 만들며, 상대방 스스로의 기억을 의심하게 만들고,

그것을 반복하여 자신감과 자존감을 깎아내려서 의존하게 만드는 수법이다. 


- 극단적 이기주의(소시오패스 성향)

소시오패스라는 말을 많이들 들어보았을 것이다.

싸이코패스와 자주 헷갈리는 이 용어는 그 차이점이 명확한 한 가지가 존재하는데,

싸이코패스와는 달리 소시오패스는 일반인과 똑같이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신념과 가치관에 있어서 극단적으로 이기적이고 반사회적인 경향을 보인다.


소시오패스 성향의 악인은 주로 자신과 자신 주변을 제외하면 어떻게 되든 상관없고,

오히려 이용해먹거나 이겨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이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악인의 유형에 해당하며,

이 유형도 마찬가지로 어렸을 적 타인과의 경쟁을 강압적으로 교육받을 경우 형성되게 된다.

이는 승리욕, 지배욕, 경쟁욕 등의 욕구가 심화되었을 때 발현되는 것으로,


이들의 주된 특징은 다른 사람을 걱정하는 게 아닌 자신만을 걱정한다는 것이다.

예시로 인근 지역에서 묻지 마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보도된 경우,

사건의 무고한 피해자를 불쌍하다고 여기지 않고, 자신이 살해당하면 어쩌나만을 걱정한다.


그리고 평소에 인간관계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으며,

능력 있는 사람과 무리에 속하려고 노력하고, 그들에게 쉽게 부탁하고 일을 떠넘기는 것을 좋아하며,

반대로 부탁을 받게 되면 한사코 거절하려고 하는 악인들이다.


이들은 타인의 결혼식은 참여하기도 귀찮아 꺼려 하지만,

자신의 결혼식 때는 축의금 많이 내라고 성화를 부리는 모습 등을 보이며,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 내로남불의 성향을 강하게 보인다.

또한 자기가 한 도움은 커 보이고, 남이 해준 도움은 작아 보이며,

자기가 한 잘못은 작게 만들고, 남이 한 실수는 크게 부풀리는 모습들을 보인다.

그리고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기를 좋아하며, 자신의 현재 위치가 우월하다는 것을 표현하기 좋아한다.

비교를 좋아하는 만큼 자신보다 우월해 보이는 사람을 보면

경쟁욕이 더욱 악화되어 더 심각한 소시오패스로 변화한다.


이 소시오패스 유형의 악인은 특히 한국 사회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데,

과거부터 한국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급격하게 성장해온 경쟁사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부모들의 교육 방침이 자식들의 절대적인 능력이 아닌,

상대적으로 높은 등수와, 좋은 학교, 좋은 직장, 높은 월급 등을 원하도록 교육을 했기 때문에 그렇다.


- 과도한 폭력성 및 잔혹성(폭력자 성향)

과도하게 폭력적이거나 잔혹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오직 힘만을 법으로 여기고, 법보다는 주먹이 가깝다는 신념을 지닌 사람들이다.

이들이 이렇게 된 이유에는 먼저 올바른 교육을 받지 못한 것이고, 지능이 낮아 교육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그리고 육체적으로 발달하여 지능을 사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체 성장한 경우에 발현된다.

주로 멍청하다고 무시받는 등자존감에 상처를 입었을 확률이 높으며,

그로 인해 힘으로 타인을 지배하고자 하는 지배욕이 탐욕으로 변질되게 되면 이러한 악인으로 변화한다.


이 유형의 악인들은 힘을 사용한 폭력을 통해 공포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을 자신의 뜻대로 휘두르며 지배하에 두는 방식을 이용한다.

주로 무리 내에서 가장 약해 보이는 대상을 하나 골라 본보기로 폭력을 행사하며,

잔혹하면 잔혹할수록 사람들이 이에 대해 공포를 느끼기 쉽기 때문에, 점차 잔혹한 손속을 보이게 된다.


또한 본보기 대상을 도와주려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대상까지 같이 본보기로 삼기 때문에,

이러한 악인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제재를 가하거나,

단체로 몰려들어 막지 않는 한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이 유형의 악인에게 공포를 느끼며

이들과 가까이 지내는 것을 매우 꺼려하기 때문에,

이들의 주변에는 자신과 비슷한 유형의 악인들만이 모이게 되며,

겉모습만 봐도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아보기가 쉽다.


이들은 지능이 약해서 본능을 제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발적인 행동을 쉽게 저지르며,

분노를 참지 않고 바로 표출하여 말보다 손이 먼저 나가는 악인들이다.

이 유형의 악인은 의외로 보기 어려운데, 그 이유는 우발적인 폭력행위 등으로 범죄 경력이 화려하며,

자주 경찰서와 교도소를 오가기 때문에, 그들의 영역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경우 사회에서 보기 쉽지 않다.

물론 그들 중에서도 지능을 활용할 줄 아는 악인들은

일반인들을 이용해 먹는 방법들로 사회에 진출해있기도 한데,

주로 도박장이나 클럽, 유흥업소 등에서 활동하며 흔히 깡패나 조폭이라 부르는 악인들이 이에 해당한다.


- 과도한 중독성(쾌락 중독자 성향)

술, 담배, 게임, 도박, 마약, 음식, 이성 등에 과도하게 중독되어 강한 의존성을 보이는 사람들이다.

위에서 말한 것 외에도 신체적, 정신적으로 중독성을 띄는 것에 의존성을 보이는 사람들은 이에 해당한다.


이 사람들이 왜 악인이냐면, 이전에 말했듯 욕구의 불충족에 의해 욕구가 욕망이 되고 탐욕이 되어버리는 과정에서 그 고통에 미쳐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무렇지 않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의 경우 뇌를 마비시켜 이성을 흐리게 만드는 약물이며,

약물 중독에 해당되고, 본능 제어력을 크게 떨어트린다.


담배의 경우에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약물이며,

금단 시 초조함과 불안함 등을 유발하는 중독성 약물이다.

이때 사람은 신경질적으로 변화하고, 타인에게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게임의 경우 성취욕을 쉽게 달성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며,

현실의 성취보다 게임의 성취가 훨씬 쉽고 빠르기 때문에, 성취감에 대한 중독을 일으키는 것이다.

현실보다 게임에 더 집중하게 만들며, 그만큼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게 되고,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도박의 경우 그 위험성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만큼 잘 알려져 있는데,

보상욕을 한 번에 크게 달성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며,

애매하게 욕구를 완벽히 충족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중독된다.

다시 도박을 하기 위해서 담보 대출에도 손을 대게 만드는 것으로,

도박에 미치면 가족까지 팔아먹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마약의 경우 신체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독성 약물이며,

쾌락의 강도가 매우 강력하여 뇌를 녹여버리고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도박과 마찬가지로 마약에 미치면 신체 일부라도 팔아서 마약을 사게 된다.


음식의 경우 과도한 소비와 폭식, 낭비와 환경오염을 촉진시키는 중독으로써,

음식에 대한 욕구가 탐욕으로 변질될 경우

먹지 않는 음식도 우선 사놓고 보는 낭비를 하게 되며 피해를 주거나,

혼자서 과하게 음식을 차지하여 다른 사람이 굶는 등의 문제를 발생시킨다.


이성의 경우 중독되면 성매매나 강간 피해 등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주로 이성친구에게 잘못된 행동들을 하게 된다.

연인이 있음에도 바람을 피우거나 하는 등의 잘못을 저지른다.


이외에도 무엇이든 과도하게 중독된 경우 주변에 피해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중독자에 해당하는 악인들은 자신들이 중독되어있음을 깨닫고 이를 자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행히도 중독자는 어렸을 적 형성된 게 아닌, 성장해서 후천적으로 형성되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개선의 가능성이 남아있는 악인에 해당된다.


이처럼 악인은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고, 각 유형별로 특징 또한 나타난다.

동시에 악인은 그냥 나쁜 사람으로만 볼 것이 아닌, 불쌍한 존재들이라는 시각을 가져봤으면 한다.

이들은 주로 어렸을 적 환경적 요인이나 선천적인 문제로 인해

성장과정에서 악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들이며,

우리들이 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서 도와주지 못한 안타까운 사람들이다.


우리들 또한 살아가다 보면 다양한 일들을 겪게 되면서 악인으로 변질되기도 하는데,

우리들이 평소에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예방하기 더 수월할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악한 인간은 없다. 단지 올바른 교육을 받지 못하여 무지할 뿐, 부족할 뿐이다.

더 아름답고 밝은 사회와 세상을 위해, 우리는 이처럼 악인에 대해 알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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