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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r Jung Jun 21. 2022

나의 세계관

과학과 비과학, 종교, 상상력을 전부 더한 나의 세계관

태초에 세상은 그저 하나였다.

그러나 세상은 반짝였고, 그 순간 모든 것이 되었다. 그것은 존재이다.

존재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사라짐은 없고 오직 창조만이 있다.

새로운 창조는 세상의 존재 의의이다.


창조는 무한히 반복된다. 그리고 그것이 모여 의지를 만들어내니, 그것이 영혼이다.

영혼이라 이름 지은 의지는 또 다른 의지들을 만들어낸다.

영혼은 무한히 창조된다.


영혼들은 다시 새로움을 창조한다. 그것은 형상이고, 상호작용이다.

우주라는 것이 창조되고, 물질계를 이룬다. 빅뱅이 일어난다.


영혼들, 태초의 의지들은 점차 물질을 다시 또 새로움으로 창조한다.

그것들이 생명이라 이름 붙인 것이 되었다.


물질계에서의 상호작용 즉, 시간이 흘러 생명이 창조된다.

수많은 시간을 거쳐, 생명은 영혼이 깃들 수 있는 그릇이 되었고,

영혼들은 물질계에서의 새로운 창조를 위해 생명에 스스로를 담았다.

그리고 영혼들은 문명을 창조한다.


그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한 문명이 있으니, 그들은 다른 문명을 억압했다.

그것은 고통과 절규, 비명이 가득한 창조이니, 다른 모든 문명들은 이들에게 굴복하거나 맞서야 했다.

이들에 굴복한 영혼은 창조의 도구로써 노예가 되고, 이들에 맞선 영혼은 붙잡혀 갇히게 되었다.

모든 영혼 또한 존재이기에 창조될 뿐 소멸은 없기 때문에 그들을 소멸시키지 못하자,

이들은 특별히 영혼들을 가두기 위한 감옥을 설계하고 창조했다.

그것이 지구와 인간의 육체이다. 


그들조차 제어가 불가능한 강력한 영혼이나, 타락한 영혼, 미쳐버린 영혼,

그리고 그들에게 저항하는 아름다운 영혼들, 그들에게 무가치한 영혼들이 붙잡혔다.

그렇게 붙잡힌 영혼들은 처참하게도 태초의 상태로 되돌려져 모든 기록을 잃은 상태로 인간의 육체에 갇힌다.

인간의 육체가 시간이 흘러 죽음을 맞이하면, 영혼은 미약하게나마 기록을 복구해 물리계를 떠나려 하지만,

그 기록은 완벽하지 않아 다시금 붙잡혀 새로운 육체에 갇히게 된다.

육체가 죽고 새로운 육체로 들어가는 것, 그것은 영혼이 본질의 기록을 복구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이다.


물질계의 육체를 가진 영혼은 물질세계의 법칙에 따라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모든 물질의 형상은 물질계의 육체를 지닌 영혼이 보는 순간 그 상태가 창조되고 고정된다.

여기서 본다는 것은 영혼의 육체가 물리적 상호작용을 통해 감지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영체인 영혼이 물질계에 간섭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이것은 현대 과학, 양자의 결맞음과 중첩성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거, 시간이란 관점의 주체에 따라 물리적으로 다르게 흐른다.

이는 물질적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것에 거리가 존재하기 때문인데,

영혼의 관점에서는 거리가 의미 없기 때문에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게 된다.

이는 영체가 모든 시간의 물질계를 관측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시간이라는 것은 물질계의 생명 관점에서 존재하는 환상이다.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 흐르는 것이 아니며,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 지을 수 없다.

그것은 모든 시간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이어져있기 때문이며, 그저 사건으로만 구분 지을 수 있다.

그것을 이해하기 쉽도록 인간의 관점에서 그림으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사건으로 구분된 2차원적 시간선

그러나 시간이라는 것은 이렇게 2차원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물리계는 3차원이다. 그렇다면 시간 또한 그렇다.

사건으로 구분된 3차원적 시간선

이것이 인간을 넘어 영혼의 관점에서 보는 시간이다.

영혼은 이러한 시간선 바깥에 존재한다.

즉, 영혼은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시간선은 저렇게 깨끗한 일직선으로 제한되지 않는다.

시간은 구체의 형태인 입체이고, 그 면적에 점으로 사건들을 구분 지으니,

그 점을 잇게 된 것이 시간선이다.

더 정확한 시간선의 형태

위의 그림처럼 일련의 사건들이 서로 이어져서 선을 만든 것이 시간선이며,

영혼이 육체에 담겨있는 상태일 때는 저러한 단일 시간선만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인간은 시간선을 뛰어넘을 수 없으나, 영혼은 시간선을 뛰어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다른 사건들로 넘어가는 방법으로, 다중 시간선을 의미한다.

다중 시간선을 시각화한 형태

기록을 잃지 않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영혼은 사건들 사이를 자유롭게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인간의 관점에서 봤을 때 과거와 미래의 지식을 모두 갖춘 시간여행자로 비추어질 것이다.


현대의 인류가 이 정도의 지식을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지구를 관리하던 관리 시스템이 어긋났기 때문이다.

시스템은 본래 지구에 갇혀있는 영혼들이 각성하지 못하고 육체에 계속 머물게끔 함정들을 운용하는데,

그것은 인류가 지닌 신과 사후세계에 대한 상식적인 관념, 그리고 육체의 고통과 쾌락이다.


신은 존재한다. 다만 신은 한 개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신 또한 영혼 중 하나로 존재한다.

신은 가장 강력한 문명인 그들이 영혼 감옥 시스템의 일부로서 지구로 파견한 담당자들이다.

지구를 관리하는 관리 신은 총 12 개체 존재하며, 내가 알 수 있었던 명확한 관리 신은 한 개체이다.

자연과 생명을 담당하는 담당자인 그는 지구 상의 모든 생명에 대한 어머니이자 아버지이다.

그 영혼은 인디언들이 위대한 자연의 영혼이라 숭배하는 존재와 동일한 존재이며,

지구의 생명을 디자인하고 관리하는 관리자이다.

그의 목적은 창조한 지구의 자연을 그대로 유지시키는 것이다.

각 관리 신의 휘하에는 창조 도구로 이용되는 하위 신들이 존재하며,

사실상 이들의 창조로 인해 지구가 유지된다.


인간에게는 절망적인 소식이 있다면, 관리 신은 인간을 특별한 존재로 보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관리 신의 관점에서 인간은 그저 디자인된 수많은 생명들 중 한 개체일 뿐이며,

단순 동물과 비교해 보다 영혼의 창조활동에 적합한 육체를 가진 종족일 뿐이다.

관리 신에게 특별한 존재는 종족의 단위가 아닌, 각 개체의 특별함이 중요하다. 영혼의 특별함 말이다.


관리 신은 과거 홍수를 일으켜 지구를 초기화한 적이 있다.

그것은 관리 신을 분노케 한 인간들에 의해서인데,

관리 신이 다른 일을 하는 사이 인간의 문명이 자연을 너무 심하게 훼손하는 방향으로 발전했기 때문이었다.

그의 목적을 방해하는 인간들이 짜증 난 그는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모든 종을 한쌍씩 무리 지어 보관했고,

나머지는 물로 휩쓸어 모든 것을 파괴시켰다.

그것이 노아의 방주와 대홍수다.


또한 인간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있다면,

시스템이 어긋난 이유에는 가장 강력한 문명인 그들이 위태롭다는 것이다.

다른 영혼들이 그들에게 맞서 싸웠고, 그들의 핵심 지휘체계를 붕괴시켰으니,

그들의 시스템이 더 이상 유지되기 힘들어진 것이다.

이는 시스템에 허점이 생기게 된 것이며, 모든 시스템을 파악하면 탈출할 수 있다는 소리이다.


그러나 다른 영혼으로부터 구원을 바라는 이에게는 절망적인 소식이다.

지구는 이전에 말했듯 그들조차 제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미쳐있는 영혼들도 다수 존재하는 곳이다.

평범한 영혼들은 이곳에 오기조차 꺼려하는, 영혼의 쓰레기장과도 같다.

그러므로 정말 특별한 용기와 모험심을 지닌 영혼이 아닌 이상에야 지구에 오려는 영혼은 없을 것이다.

이곳에 그저 호기심으로 오는 영혼들은 모두 미쳤거나, 미쳐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현시점에서 지구에 존재하는 영혼들은 다른 영혼으로부터 구원받을 수 없으며,

오직 스스로가 깨닫고 구원하는 길 외에는 없다.

다만 연결되어있는 우주가 변화하고 있고, 지구의 시스템에는 금이 가있으니,

이를 잘 기억했다가 죽음을 맞이한 후 영체가 되었을 때,

밝은 빛을 피하여 어둠으로 나아가면 탈출할 수 있으리라.


죽음 후에 보이는 빛은 영혼에 충격을 가하여 기록을 상실하게 만드는 함정이기 때문이다.

빛에 닿게 되는 순간, 영혼은 기록을 잃고 다시 육체를 얻어 지구에서 살아가게 된다.

지구의 모든 생물이 빛을 필요로 하고, 그것을 향해가는 이유이다.

태양계와 그 에너지 시스템까지 아주 잘 설계되어 있는 것이다.

특히나 인간에게는 종교적 암시가 있기에 더욱 잘 통하는 함정이다.


세상은 선과 악은 있으나 절대악도, 절대선도 없으며 우리 인류는 버림받은 감옥에 갇힌 영혼들이다.

이 글을 끝까지 읽고 이해했다면, 이를 잊지 않도록 하라. 항상 깨어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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