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원단시장으로 향하다
4월 첫 주에 시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어요.
1박 2일 일정이었고, 돌아오는 날에 뉴스를 보고 코로나로 인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무기한 개학 연기 소식을 접했죠. 1월부터 준비해 온 오르프 음악 특강 수업이 더욱 멀어짐을 실감한 순간에 이상하게도 커튼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제 머릿속을 가득 채웠어요.
애정하던 겨울 커튼을 걷어내고 여름 커튼을 준비하기 위해 마음에 드는 패브릭을 한참 찾을 때여서 그랬을까요. 평소 집 가꾸기를 좋아했던 저인지라, 다른 어떤 인테리어보다 커튼 하나를 바꾸는 것으로 집 분위기를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꿀팁을 알고 있어서 그랬을까요.
그렇게 무작정 남편의 사업자금에서 7만 원을 출금하고 동대문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꽃과 음악 그리고 손님이 끊이지 않는 집
flower, music, and gue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