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배거본딩Vagabonding

디지털 노마드의 삶이 시작되다


나는 이 책을 쓰면서 세상에서 가장 큰 성공과 혁신을 거둔 인물들을 만나보았다. 그들과 함께 대화하고, 산책하고, 식사하고, 회의하면서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그들은 대부분 '배거본더(vagabonder, 방랑자)'였다는 것이다.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여름휴가에 떠나는 여행이 아닌, 더 긴 시간을 들여 깊이 관찰하며 세상을 걷는 여행 전통인 '배거본딩'의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이었다. 배거본딩은 성공 후에 주어지는 특권이 아니다.

성공하려면 반드시 배거본더가 되어야 한다.

-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우리가 배거본딩을 실천한 것은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어요.

익숙한 것을 떠나는 것이 두렵게만 느껴졌는데

막상 떠나려고 하니 두려울 것이 없었고 되려 새로운 일을 찾아 시작할 수 있었어요.


남편은 온라인 재즈 강의를 하며 본격적인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강의가 한창 붐이던 때에

남편도 재즈 입문자들을 위한 강의 커리큘럼을 만들어내고

제주도에서 첫 강의를 했답니다.


제주에서 우리의 삶은

밤 10시에 잠들고 새벽 6시에 일어나는 건강한 루틴을 얻게되었고

매일 아침 호두 산책을 했고

제주 5일장에서 봐온 식재료들로

소소한 점심을 차려먹고

마당에 불을 피워 생선과 고기를 구워먹었습니다.



우린 그렇게 우리에게 집중하는 법을 배워가기 시작했어요.


꽃과 음악 그리고 손님이 끊이지 않는 집

flower, music, and guests


https://www.instagram.com/kohyo_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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