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두나무 합작 NFT 플랫폼
✔️ 글 요약
1) 하이브와 두나무가 합작하여 K-POP 포토카드 NFT 플랫폼 '모먼티카'를 런칭
2) 포토카드 팬덤 문활르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여 좋은 반응
3) 앞으로 더 압체적인 팬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모먼티카는 K팝 팬덤 문화를 디지털로 확장하여 소유의 경험을 줄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테이크'라는 아티스트의 순간을 담은 디지털 창작물을 직접 소유하고 교환할 수 있습니다.
두나무와 하이브가 합작하여 만든 법인이기 때문에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력과 하이브의 엔터테인먼트 IP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모먼티카는 2022년 10월 처음으로 엔하이픈의 테이크를 드랍하면서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여기서 테이크는 NFT로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됩니다. 테이크를 통해 이용자는 아티스트의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간직하면서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엔하이픈의 테이크는 세번째 미니앨범 'MANIFESTO : DAY 1'의 기존 세 가지 컨셉의 미공개 사진 및 영상들과 새로 녹음된 아티스트의 음성 등을 포함하여 200종류의 서로 다른 테이크(디지털 카드)가 랜덤으로 발행하였습니다.
수집 본연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디지털로 아티스트의 카드를 수집하는 것은 생소한 소비였지만, 강력한 팬심을 갖고 있는 유저에게는 새로운 재미거리로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창작물을 '수집' 한다는 메세지와 멋있는 테이크를 확인하면서 유저의 참여를 이끌어 냈습니다.
실제로 2023년 6월에는 글로벌 유저 비율이 60%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투바투·르세라핌·세븐틴과 같은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아티스트가 모먼티카에 온보딩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외 팬들이 유입되었습니다.
레벨스는 모먼티카 플랫폼 출시와 테이크 발행을 실시하며 최대한 'NFT'란 단어의 사용을 지양하고 있고 있습니다. 외부에 알리는 공지에서도 NFT라는 단어를 찾아보기 힘들다. 기존 NFT 사업에서 널리 사용됐던 민팅(NFT 발행)도 '드랍(Drop)'이라는 단어로 대체했고, 플랫폼 정의 역시 NFT 플랫폼이 아닌 '디지털 콜렉터블' 플랫폼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기존 아티스트의 팬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는 기술적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친근한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먼티카는 초기에 아티스트의 테이크를 무료로 제공하는 '에어드랍'에 집중하였습니다. 유저가 테이크를 직접 소유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출시 후에는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의 디지털 콜렉터블을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하는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싱가포르, 태국 등 전세계 123개 국가에서 약 70만명의 팬들이 참여하면서 초기 서비스 홍보를 성공적으로 하였습니다.
테이크에는 모먼티카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은 물론 멤버별 음성 메시지와 손글씨, 친필 서명 등 독점 콘텐츠 등이 있었기 때문에 팬들의 흥미를 끌 수 있었습니다.
테이크의 가격은 달러($)로 표기되고 MON이라는 포인트를 사용하여 구매할 수 있습니다. MON은 모먼티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구매 철회가 불가능한 포인트입니다. MON을 사용해서 인앱결제로 테이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인앱결제를 하는 이유는 NFT에 30%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애플의 정책을 따르기 위함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정책을 따르지 않고 판매하는 경우 iOS 업데이트의 거절사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강제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이 아닌 익숙한 인앱결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NFT 마켓플레이스에 비해서 유저의 구매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모먼티카에서는 포토카드의 문화를 충실하게 담고자 여러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토카드를 수집하는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에서 더 편리하고 연결성 있게 느끼게 하고자한 여러 기능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컬렉트 보드에서는 내가 수집하는 테이크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컬렉션에서 내가 얼마나 많은 테이크를 수집하였고 아직 모두 수집하지 못하였다면 추가로 팩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완성한 유저의 수도 노출하여서 유저의 수집 욕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마치 포켓몬 도감처럼 모든 테이크를 수집하게 끔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모먼티카에서는 앨범을 구매하면 모으는 포카(포토카드) 문화를 충실하게 서비스에서 구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셔플은 내가 많이 보유하고 있는 테이크를 다른 멤버 혹은 동일한 멤버의 다른 테이크로 교환할 수 있게 하는 기능입니다. 이 역시 수집을 위한 기능으로 테이크 팩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비교적 저렴하게 새로운 테이크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존 포토카드 문화에서는 교환을 원하는 사람끼리 서로 찾아서 오프라인 거래를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모먼티카에서는 그런 노력없이도 자신이 보유한 테이크를 활용해서 다른 테이크를 얻을 수 있는 경험을 주고 있습니다.
2023년 1월에는 셔플 기능을 출시한 이후 4개월 동안 이용자의 누적 참여 수가 120만회를 돌파하였습니다.
예절샷은 구매한 포토카드와 함께 자신의 일상을 인증하는 트위터의 문화를 가져온 것입니다. 포토카드와 함께 자신의 일상 사진을 찍고 예절샷 화면에서 다른 유저에게 자랑할 수 있습니다. 구매한 테이크의 수집을 넘어서 활용도를 높이면서 유저에게 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예절샷이란?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경우 응당 트위터에 공유하는 것이 옳다는 문화인 '트위터 예절'에서 유래된 말인데, 케이팝 팬들이 음식과 최애 포카를 함께 놓고 찍으면서 현재의 예절샷 문화로 굳어졌다.
탑로더는 포토카드를 꾸미는 탑꾸 문화를 서비스에 담은 것입니다. 탑로더는 카드를 넣는 케이스를 의미하고 팬덤에서는 아티스트의 포토카드를 넣어서 스티커드를 붙이는 문화가 있습니다.
모먼티카의 테이크에서도 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자신의 탑로더를 꾸밀 수 있는 여러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절샷과 마찬가치로 디지털상의 수집을 넘어서 다양한 액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팬덤이 주요 고객인 만큼 익숙한 문화를 누리게 하고자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먼티카에서 포토카드 문화를 충분히 느끼게 하고자 여러 기능과 화면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팬덤의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은 팬미팅이나 콘서트 티켓과 같은 아티스트의 직접 참여 콘텐츠의 혜택을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기존 팬덤의 반발을 살 수 있기 때문에 거부감을 최소화하면서 수익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포토카드를 활용해서 오프라인에서의 소유의 혜택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실제로 NBA Topshot에서는 시카고 불스의 파리 원정 경기에서 파리에 NFT 홀더만 입장이 가능한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하였습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홀더들을 대상으로 한정판 NFT를 드랍하고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였습니다.
지갑을 통해서 홀더를 인증하고 혜택을 사용처리하는 프로세스만 있다면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아티스트를 오프라인에서 즐기고자하는 팬덤 유저의 유저를 충족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모먼티카가 포토카드 소유/거래 플랫폼을 넘어서 입체적인 팬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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