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30 "얼씨구!"
기획자는 얼씨구 하면 좋다로 받아쳐서 흥을 돋우시라고 말한다. 퍼석한 마당 흙에서 노니는 공연팀에게 박수 대신 얼씨구 좋다를 보낸다. 무용수의 발에 마른 흙이 풀석거리고 우렁찬 태평소 소리에 환호성이 터진다. 그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무용수의 발이 흙에서 돌 때 마른 모래가 연속적으로 긁히는 소리. 이 공연엔 문이 없어서 지나가던 행인들이 들락거린다. 마른모래가 그들의 발에 긁히다가 멈춘다. 얼씨구,
훈장님이 가르치는 책을 읽는데도 음가가 있고 호응도 발성을 활용하니 향교에 소리가 쌓여간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