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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양교사 정쌤 Jun 21. 2023

아웃백 급식버전

비싼돈 내고 멀리 갈 필요없어요~ 학교백으로 오세요~


안녕하세요~


영양교사 정쌤입니다.


오늘은 행복한 수다날입니다.


오늘은 어떤 메뉴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오늘은 특별히 아웃백 버전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이 근처에는 아웃백이 없어서 몇 년째 못 가다가


 작년에 근처에 매장이 오픈해서 가봤는데,


많이 비싸진 가격에 한번 놀라고,


예전과는 달라진 맛에 두번 놀랐네요...ㅋㅋ


 굳이 그 비싼돈을 주고 또 갈지 잘 모르겠어요...


멀리가지 말고, 오늘 오픈하는


'학교백'으로 오세요~


아웃백에 많이 못 미치지만 그래도 나름 맛집인 곳~


통 크게 스테이크를 주면 좋겠지만,


 아직 능력이 거기까진 안되네요... ㅜㅜ


느끼하지만 가끔 생각나는 아웃백의 시그니처 메뉴인


투움바파스타를 흉내 낸 짝퉁 투움바 파스타와


바삭하고 부드러운 안심치킨텐더와 아삭한 샐러드에


 달콤한 허니머스터드드레싱을 곁들인


아웃백 인기메뉴 케이준치킨샐러드~


빵은 부시맨브래드 대신에 마늘빵으로 준비했어요~^^


상큼한 샤인머스캣음료와 급식실에서 직접 만든


아삭아삭 새콤달콤 피클까지


함께 먹으면 아웃백 부럽지 않겠죠??




사실 오늘 제대로 완성될지 살짝 걱정이에요...


 부족하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려요~

(선생님들은 느끼해서 잘 못 드실까 봐 걱정이지만,

가끔은 이런 음식도 접해보셔야 아재소리 안 들어요 ㅋㅋ)


참고로 밥은 없는 날이니 오늘은 집 나간 밥 찾지 말아

주세요~^^

(아웃백에서 공깃밥 달라고 안 하잖아용 ㅋㅋ)




보너스로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투움바는 호주 퀸즐랜드 주에 있는 도시 이름이에요.


아웃백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오지라는 뜻이랍니다.


사람들은 캥거루가 그려져 있는 아웃백 로고를 보고


호주에서 왔다고 생각하는데,


건 아니고 미국 체인점입니다.


설립자도 호주에 살아본 적도 방문한 적도 없지만


 호주에서는이렇게 먹을 거야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하네요...


1980년대 말 '크로커다일 던디'라는 영화를 통해


호주붐이 있어났고, 미국인들에게 호주가 동경의


 대상이 되었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한국이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듯이...ㅋㅋ)


그런 이유로 호주 콘셉트의 레스토랑을 만들고,


 풍성한 대자연의 느낌이 살아있는 이름을 만들려고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OUTBACK아웃백' 이랍니다.


아웃백 갈 때 아는 척 한번 하세요~^^




아웃백 얘기를 하고 나니 아웃백에 가고 싶어 지네요.


저 대학시절에는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생일파티하는게 유행이었는데,


(큰맘 먹고 가야 하는 곳~열심히 돈을 모아서 가는 곳 ㅋㅋ)


TGI와 지금은 사라진 베니건스, 그리고 아웃백...


지점이 별로 없었을 때라 강남까지 갔어야 했죠...ㅋㅋ


요란하게 탬버린 치면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던


 아르바이트생들~


창피하면서도 기분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도 앨범 한구석에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생일파티


 한 사진이 있을 거예요...


모두 그런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요즘 대학생들은 어디 가서 생파를 할까요?


최근까지 트렌드는


유아는 키즈카페 룸을 빌려서 생파를 하고,


초등학생들은 태권도장을 빌리거나 점핑파크에생파 하고,


중학생이 되면 알아서 맛난 거 사 먹고 코인노래방에 가서 놀고...


요즘 아이들 생선은 기카, 문상

(무슨 말인지 아시나요? )


고등학생, 대학생들을 어떤지 궁금하네요~


샘들 설마 생파, 생선, 각하를 모르시는 건 아니죠?


생일파티와 생일선물, 기프트카드ㅋㅋ


요즘 이런 거 모르면 무시당해요~


전 생선 몰라서 왜 생일선물로 생선을 주지... 했었던... ㅜㅜ



아웃백 얘기가 생선으로 까지 흘러갔네요...


더 쓰면 어디까지 흘러갈지 저도 알 수 없으니 그만 써야겠네요...ㅋㅋ


오늘도 맛있는 점심과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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