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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양교사 정쌤 Jun 27. 2023

학창시절 시험 점수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청년다방에 떡볶이 먹으러 갈까요?

안녕하세요~


영양교사 정쌤입니다.


장마가 시작되었다는데,


여긴 아침부터  쨍하고 많이 덥네요...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역도 있다는데,


 큰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덥고 습하면 불쾌지수가 확 올라가는데,


올 여름 에어컨이 하루 종일 바쁘겠네요.


전기요금도 너무 많이 올라 에어컨을 켜는 것도 무서운데,


저는 에어컨은 7월부터라고 가족들에게 얘기했는데,


주말에 못버티고 틀었어요... ㅜㅜ


더워서 창문을 열어 두었더니,  


작은 날파리와 모기 유충들이 좁은 방충망


사이를 뚫고 들어와서 온 집안을 날라 다녔어요.


작은아들 소리지르고, 온 가족이 퇴치작전을 수행했죠...ㅋㅋ


작전은 에프킬라를 반통이나 뿌리고 나서야 마무리 되었죠...


너무 더운데 다시 문을 열 수가 없어서 에어컨을 틀었답니다...ㅜㅜ


과연 이번 여름 전기요금 얼마나 나올지...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오늘부터 지필평가가 시작이네요.


학생들 얼마나 긴장하고 있을까요?


특히 시험을 처음 치르게 되는 2학년은 스트레스


엄청 심하다는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고, 긴장되고...ㅜㅜ


이 기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맘 뿐이겠죠?


크면 기억도 나지 않는 시험 점수로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있을까요?


어느 티비 프로에서 오은영 박사님이 게스트 들에게


'고등학교 때 시험 점수가 몇점 이었나요?"고 묻었는데,


점수를 기억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요...


하지만 그때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은 남아 있었죠.


시험점수보다 열심히 노력했던 기억들이 내 삶을


이끌어 주는거 아닐까요?


전 아직도 학창시절 친구 집에서 밤새 같이


공부했던 기억이 나요.


서로 문제도 내주고, 깨워주고, 잠깐씩 수다도 떨고


야식도 먹으면서...


성적은 기억나지 않는데, 그런 추억은 생생해요.


그 때 열심히 했던 저에게 지금의 제가 칭찬해줍니다.


" 1990년대에 살고 있는 oo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니가   너무 자랑스러워~



넌 커서도 의미있는 사람이 될꺼야~


그러니 미래를 두려워 하지 말고,


후회없는 하루를 살아~~ 사랑해~~"


최선을 다했다면, 그 것 만으로도 칭찬받을 일이죠...


시험이 끝나고 힘들었을 아이들 많이 칭찬해주고,


 위로해주세요~~




제가 해줄 수 있는 칭찬과 위로는 맛있는 점심이에요~~


시험이면서 호화데이인

(호화로운 화요일: 학생들 추천 식단이 제공되는 날) 


오늘은 학생들이 호불호 없이 좋아하는 떡볶이를 준비했어요~


그냥 떡볶이라면 섭하겠죠?


몇년 전 부터 핫한 '청년다방' 스타일의 우삼겹 떡볶이~~


누들떡볶이에 우삼겹구이에 파채까지 올려서 먹는


고급 떡볶이~~


떡볶이의 변신은 어디까지 일까요?  


저도 떡볶이처럼 다양하게 변신하고 싶어요~


동네 포장마차의 떡볶이에서 


텔에서 파는 트러플떡볶이나 한우스테이크떠볶이,


랍스타떡볶이가 되기까지...  


열심히 노력할 꺼에요~ ㅋㅋ


(하지만 그 어떤 떡볶이보다도 전 기본에 충실한


 떡볶이가 가장 맛있어요~


기본을 지키면서 변함없이 사랑받는 그런 떡볶이~~


저도 그런 떡볶이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요~~^^)


청년다방의 또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갈릭버터감자튀김'은 사랑입니다.


칼로리 폭탄인거 아는데, 넘 맛있어요~


저는 떡볶이를 너무 좋아해서 청년다방을 가끔 가는데,


갈때마다 민망해요.


온 손님들은 모두 중, 고등학생,


아님 대학생 커플 들이에요...


왠 아줌마들이 와서 분위기 흐리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ㅋㅋ


아니 왜 40~50대를 위한 장소는 없는거죠?  


중년다방이라도...ㅋㅋ


20~30대에는 핫플을 가도 이상하지 않고,


60대가 지나가면 또 나름 노인들을 위한


장소도 있는데, 40~50대는 한정식 집만 가야 할까요?


중년을 대상으로 한 특색있는 음식점이 많이 생기기를...ㅋㅋ


안되면 제가 차려아 할까요?


사업 아이템은 많지만, 겁쟁이라 박차고 나가서 차릴


 용기가 없네요...ㅜㅜ


그래서 평범하게 살고 있나봐요...


평범한게 가장 어려운 거라고 위로하면서...ㅋㅋ


'청년다방'을 얘기하다고 잡담이 길어졌네요.


그래서 오늘은 우삼겹 떡볶이와 청년다방스타일


감자튀김, 그리고 떡볶이의 단짝 음료 쿨피스,


밥이 없어 아쉬울  분들을 위해 새우살야채죽을


 준비했답니다.


떡볶이가 맵다면 죽으로 속을 달랠 수 있을꺼에요~


우리 오늘은 12시 40분에 학교다방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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