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영양교사 정쌤 Jun 26. 2023

6.25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눈물 젖은  꽁보리밥과 피감자


안녕하세요~


영양교사 정쌤입니다.


이제 6월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장마도 시작되었네요...


올여름 엄청 덥다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모두 건강하게 잘 이겨내세요~




어제는 6.25였는데, 알고 계셨나요? 


이젠 기억하고 챙기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뉴스에서 기사로만 다룰 뿐...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서도


우리에게 닥친 상황이 아니라 짐작하기도 어렵죠...


생사의 기로에서 목숨을 위협받고 있는 죄 없는 아이들...ㅜㅜ


세계가 전쟁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과 각종 식량난, 유가상승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네요... 제발 빨리 끝나길...


전쟁이 지구에서 사라지길 바라봅니다.




처참했던 6.25 전쟁!


겪어보지 못해 모르지만,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가난을 겪고... 굶주리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할 수가 없네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범함에 감사함을, 


6.25에 희생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가져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6.25 때는 먹을 게 없어서 넣은 것 없는 꽁보리주먹밥에 


피감자가 전부였답니다. 


허기진 배를 보리주먹밥으로 채우고 전쟁에


나섰을 군인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네요...


하나 배급되던 보리밥이 다음날 두 개가 되면 


그만큼 군인들이 사망했다는  의미였다네요... 


내가 먹는 보리밥이 죽은 내 동료의 것이었다니... 


진짜 눈물 젖은 보리밥 이었겠죠...ㅜㅜ


2020년까지는 전쟁기념관이나 각 지역에서 


6.25 음식 체험도 많이 했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그런 행사들도 사라졌네요...



6.25 시절 꽁보리밥으로 만든 주먹밥과 


삶은 감자로 배를 채우고,


전쟁터로 향했을 참전용사들...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거겠죠...


온전한 하루에 감사함을 느껴봅니다.  


과거로 돌아가 그분들을 만난다면 영양 많고 따뜻한 밥 챙겨주고 싶네요...


그런 마음으로 오늘 한우갈비탕을 준비했답니다.


배불리 뜯을 만큼의 한우를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진한 국물에 밥 말아서 


한 그릇 드시면 곧 다가올 무더위도 이겨 낼 수 있지 않을까요?




6.25 기념으로 감자빵도 준비했어요.


너무 맛있게만 드시지 말고, 


잠깐 묵념해 보는 시간도 가져보고,


감사한 마음도 꼭 가져보세요~



" 당신들의 희생 덕분에 우리가 오늘을 살 수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저도 '목란'에서 동파육 먹고 싶어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