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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양교사 정쌤 Jul 12. 2023

평양냉면 가격은 왜 안 내리나요?

평양냉면 15000원, 사리 8000원 이거 실화인가요?

안녕하세요~


영양교사 정쌤입니다.


방학을 일주일 앞둔 수요일~


이번 주는 시간이 엄청 안 가네요...


이제 수요일이라니...ㅋㅋ



그래도 오늘은 행복한 "수다날"(수요일은 다 먹는 날)


어떤 특별한 메뉴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여름메뉴로 시원하게 냉면을 준비해 봤습니다~


요즘 비싸서 외식으로 사 먹기 힘든 냉면~~


몇 년 전만 해도 "육쌈냉면"집에서


냉면과 불고기세트가 7~8천 원이었는데,


요즘은 자장면도 8천 원씩 하고,


평양냉면은 15000원씩 하는 시대이니,


언제부터 서민음식인 자장면 가격이 이렇게 되었을까요?


요즘은 배달료도 있어서 혼자 있는 사람 자장면도 못 시켜 먹어요.ㅜㅜ


진짜 웃긴 게 밀가루 값이 오르면 음식 값은 밀가루 값의 몇 배를 인상하는데


밀가루 값이 내려갔다고 음식값을 다시 내리지는 않아요...


인건비와 월세가 많이 올랐다고 얘기하죠.ㅜㅜ


얼마 전에는 정부의 압박을 못 이겨 라면값들을 인하한다는 기사를 봤어요...


올릴 땐 많이 올린 거 같은데...


내리는 건 4~6% 정도...


내려갔다는 게 체감이 되질 않네요...



평양냉면은 기본 15000원부터 시작하는데,


반찬도 없고... ㅜㅜ


대표적인 평양냉면 맛집 ㅇㅁㄷ는 물냉면 15000원,


사리 8000원(자장면 곱빼기는 1000원 추가인데...ㅜㅜ)


이 가격 실화인가요?



외식물가 무서워서 집에서 둥지냉면이나 해 먹고


짜파게티 끓여 먹어야겠어요... ㅋㅋ


4명이 평양냉면 먹을 돈이면 집에서 삼겹살고 굽고,


둥지냉면을 곁들이고,


맥주도 마실 수 있는 돈이에요~



요즘 무서운 외식물가와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으로


다들 외식을 줄이는 것 같아요.


4인가족 나가서 배불리 먹으려면 10만 원은 기본으로 있어야 해요.


간단하게 중국집을 가도 탕수육 같은 요리를 곁들이면 부담되는 가격이죠.


월급은 2~3프로 올려주고,


생활이 어려워요... ㅜㅜ


양도세,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은 내렸다고 엄청 홍보하는데,


어째서 급여소득자들 세금은 계속 오르는 걸까요?


만만한 유리지갑 ㅜㅜ


급여가 올라도 수령액이 줄어드는 건 또 어찌 된 일이죠?


학원비도 많이 오르고, 공공요금도 오르는데,


왜 월급은 아직도 지하에 있는지...ㅋㅋ


누가 지하에서 좀 꺼내줘요~~



진짜 허리띠 졸라매야 합니다.


노후 준비도 해놔야 하니까요...ㅋㅋ


자~ 오늘부터 일요일엔 짜파게티 요리사가 되고,  


더울 땐 둥지냉면 먹는 겁니다~~

(갑자기 농심 홍보대사가 된 거 같아요...ㅋㅋ)




오늘은 유명하다는 평양냉면은 아니지만


시원한 물냉면에 푸짐한 반찬까지 곁들여서 제공합니다.


평양냉면집에서는 반찬 없이 냉면만 주고 15000원이 넘는데,


오늘은 냉면에 짝꿍인 바싹 불고기에


아웃백에서 애피타이저로 꼭 시켜 먹는 코코넛쉬림프에


상큼한 음료까지 준비했어요~


이렇게 밖에서 먹으려면 얼마가 필요할까요??



평양냉면집 반성 좀 합시다~


밀가루 값도 내렸는 제, 냉면가격도 내리셔야죠?


남는 게 없다면서 빌딩사고, 가게를 확장하는 건 어떻게 가능한 건지...


그 비법 저도 좀 알고 싶습니다~



오늘도 저렴한 가격에 이런 맛있는 급식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세상에 당연한 건 없어요~


모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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