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은 좋은데, 급식을 못 먹는 건 아쉬워ㅜㅜ
방학 동안 삼시세끼 뭘 해 먹지?
안녕하세요~
영양교사 정쌤입니다.
드디어 오늘이 여름방학 전 마지막 급식일이네요...
카운트다운하면서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먼 기다림일 줄 알았는데,
그날이 오긴 오네요...ㅋㅋ
진짜 방전되기 직전인데,
방학 동안 완충하고 새롭게 시작해야겠어요~
막상 방학이 되니 큰 걱정거리가 있어요...
바로 아이들 밥 챙겨주기... ㅜㅜ
학교에서는 수많은 학생들의 밥을 책임지고 있는데,
집에 있는 아들들과 남편 밥 챙겨주기는 왜 이렇게
귀찮은 걸까요?
셰프들도 집에 가면 요리가 하기 싫다던데...
저도 그런 것 같아요...
아~ 백종원선생님은 빼고요...ㅋㅋ
저는 약간 직업병의 영향인지, 일주일간 뭘 해먹을지
식단표를 작성해서 냉장고에 붙여놔요.
물론 계획대로 되진 않죠...
갑자기 귀찮아지면 식단표는 무시하고 간단함을 찾아요 ㅋㅋ
간혹 주변에서
"엄마가 영양교사라 밥은 진짜 잘 챙겨 주겠네요...
선생님 아이들이 부러워요~"라는
얘기를 가끔 듣는데, 그럴 때마다 뜨끔해요...
저도 사실은 가끔 라면도 먹이고, 급할 때 햇반도 먹는
불량주부랍니다...ㅋㅋ
그래서 저도 아이들이 방학하면
급식이 없는 게 제일 아쉬워요~
모든 엄마들의 마음일 거예요...
삼시세끼 뭘 해 먹어야 할지...
학기 중에는 아침을 간단히 먹여도
학교에 가서 점심은 든든히 먹을 거라 죄책감을
덜 느꼈는데, 방학 땐 아이들의 영양이 오롯이
엄마손에 달려있어요... ㅜㅜ
뭘 해 먹으면서 방학을 건강하게 보낼지
냉장고 속을 보면서 고민해 봐야겠어요~
인스턴트식품도 가끔 먹고, 외식도 할 거고,
배달의 힘을 빌리기도 하겠죠...ㅋㅋ
그러면서 급식을 그리워하고 있을 것 같아요...
방학 동안 급식 많이 그리워해 주세요~^^
다시 만났을 땐 더욱 애틋해지길...
오늘은 마지막 만찬~ 은 아니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메뉴로...ㅋㅋ
카레라이스에 닭다리살스테이크, 냉우동샐러드,
후식으로 달콤한 초코아이스슈~~
방학 건강하게 보내고, 8월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