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Care ( 휠체어는 나의 친구)

내가 바라는 삶이 이것은 아니었다

by 김성락

어릴때 부터 남달랐던 그녀의 몸.


그녀를 여태껏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은 그녀의 절망일까? 아님 가족들의 무관심일까? 아니면 신의 허락일까?


그녀는 대단히 영리하고 눈치가 빠르다.


침대에서 휠체어까지 거리가 그리 멀지도 않지만 그녀에게 정작 한없이 먼 거리이다.


누군가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그녀에게는 고통만 존재할 뿐이다.


난 그녀와 있으면 그녀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것 그리고 그녀가 몸 밖으로 나오는 것들을 자주 접한다.


온전한 몸으로 태어나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선택이 아니다.


긍정적인 메세지로 말해 신의 선택이고 신이 그녀에게 부여한 독특한 일을 완수하기 위함이라는 미사어구를 나열해 본다.


지금 그녀가 바라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몸도 정신도 무난한 삶 즉 "더도 말도 덜도 말고" 그런 삶을 그녀는 바라고 있는 건 아닌지 묵상해 본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만 미래가 주어지는 것이다.


댕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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