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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골피디 Jan 31. 2021

능력주의 탈을 쓴 신분제 자본주의

나의 성공이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다른 신분제라고 하는 이유>

인간의 삶은 아무리 노력해도  되는  있습니다. 노력하지 않아도 엄청난 행운을 만나서 부를 가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 나의 성공이 나의 노력으로 이루어졌고, 그래서 나의 성공은 공정하다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시험은 완벽하지 않고, 능력주의는 그래서 위험합니다. 능력주의는  다른 신분제입니다.
공식적으로 신분제도는 폐지되었지만,
자본주의에서 능력주의 이데올로기에 교묘히 파고들어 여전히 존재합니다.

신분제도를 통해 형성된 부는 그대로 세습되어 자본주의는 시작되었습니다. '시험 만능주의' 기계적 기회균등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부자 부모 만나서 편하게 공부하지만, 누군가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힘들게 공부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시험 당일 완벽한 컨디션으로 응시를   있지만, 누군가는 여러 대중교통을 타고 오느라 최악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봐야 합니다.

세습된 자본의 크기가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야수 자본주의 시스템!
상대의 약점을 발판 삼아 성공하는 상대평가 교육시스템!
   시스템이 서로 만나게 되면 ‘기회의 균등 애초부터 차단되는 불공정 승자독식만 양산하게 됩니다.
 
능력주의는 한국인의 일상 전체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성공해야 한다”, “열심히 노력해서 정상에서 만나자”. 결국 누군가는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계속 차별과 불평등을 마주하게 됩니다.
정상에 오르는 과정 자체가 이미 공정하지도 평등하지도 않는데,  능력에 따른 결과는 공정하다고 믿는 ‘능력주의 환상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회는 누구든 ‘노오력하면 된다는 능력주의에 사로잡혀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연대도, 공감도 찾아볼  없습니다. 답안지를 감추며 혼자만 정답을 맞춰야 살아남는 서바이벌 경쟁 ,승자독식의 싸늘한 논리만이 존재합니다.

*출처:​능력주의 함정에 빠지면 안되는 이유 
#산골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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