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주의자가 건강한 이유
아무리 가난한 사람도 나눌 수 있는 7가지
헬퍼스 하이 (Helper's High)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마라토너들이 경험한다는 희열감인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는 들어봤어도 헬퍼스 하이 (Helper's High)는 처음 들어보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스탠퍼드 대학에서는 이타주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남을 돕는 봉사를 하고 난 후에는 거의 모든 경우에
심리적인 만족감 즉 하이 상태가 며칠 동안 또는 몇 주 동안 지속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실제 의학적으로도 실험 참가자들이 자원봉사를 한 후에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히 떨어지고,
기쁨을 관장하는 엔도르핀 호르몬이 정상치의 3배 이상 분비되어 가슴에서 따뜻한 열기와 힘이 솟아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치고 평온하고 고요한 가운데 생명력이 솟아나게 되는 현상을 마라톤 주자들의 황홀감인 러너스 하이와 비교하여
헬퍼스 하이 (Helper's High)라고 이름 붙였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허버트 벤슨 박사는 또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수천 년 동안 인류는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삶에서 벗어나는 법과 노화 과정을 늦추는 법, 혈압을 낮추고 심장 박동을 안정시키는 방법 등
건강을 위한 여러가지 기술을 개발해 왔다.
그 가운데서도 이타주의는 요가나 명상과 더불어 효과적인 방법으로 밝혀졌다.
나의 물질과 재능과 시간을 나누는 삶이 남에게 도움이 되기 전에 나의 행복에 더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과학과 의학을 통해 밝혀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 미시건 대학 사회 과학 연구소가 5년간 무작위로 선정한 423쌍의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과 장수의 비결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일 년에 단 한 번이라도 누군가를 도와준 실험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참가자에 비해 40%에서 60% 정도가 수명이 더 긴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에 남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수명 연장,단축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었다.
이 연구는 남을 돕는 일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라는 전제에서 출발했지만 그것이 이렇게 큰 차이를 가져올 줄은 미처 예상치 못한 경우였다.
지지리 운도 없다고 생각하던 어떤 사람이 부처님을 찾아가 하소연을 했다.
"저는 하는 일마다 꼬이고 막히고 뭐 하나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도대체 무슨 이유 입니까?"
"그것은 당신이 남에게 베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가난뱅이 빈털터리인데 받으면 받았지 무엇을 베풀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이 아무리 가난하다고 하더라도 나눌 수 있는 7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기쁜 표정을 짓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언시(言施)
말을 통해 베푸는 것입니다.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부드러운 말 등으로 얼마든지 베풀 수 있습니다.
셋째는 심시(心施)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입니다.
넷째는 안시(眼施)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것을 고 바로 눈으로 베푸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신시(身施)
몸으로 봉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남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하는 일로 돕는 것입니다.
여섯째는 좌시(座施)
때와 장소에 맞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곱째는 찰시(擦施)
굳이 말로 묻기 전에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신이 이 7가지를 지속적으로 한다면 반드시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죽음의 순간에 당신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질문을 받을 것입니다.
당신은 얼마나 많은 봉사를 하며 살았는가?
당신은 얼마나 많이 조건 없는 사랑을 주고받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