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일하면서 처음에는 제작 피디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50대를 돌아보면서 내가 과정을 즐기고 재미있으면서 주위에서 받은 피드백도 최상이었던 순간은 #산골음악회, #청춘길을묻다 #지식플랫폼_하우투 #청춘스마트클라쓰 등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청년 스타트업 학생들과 협업하면서 콘텐츠 제작인력 육성을 도와주는 미디어 인력 양성 교육과 진로 멘토링 프로젝트라는 것을 깨달았다.
단순히 내가 다닌 직장과 직책을 나열하는 그런 이력서는 매력이 없다. 기존의 이력서가 단순히 과거의 경력을 정리한 것이라면 6가지 이력서(e력서)는 전문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첫째, 경험 experience
단순히 어느 직장에서 어떤 직책에 있었는지가 아니라 실제 내가 실행했던 프로젝트들을 구체적으로 적어보자.
둘째, 전문 분야 expertise
그저 직책만 이야기하는 사람의 미래와는 다르다. 나의 전문 분야를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지 정리해 보자.
셋째, 증거 evidence
전문성을 염두에 두고 이번에는 거꾸로 경험의 리스트를 다시 살펴보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가장 잘 뒷받침할 만한 성취를 골라보자.
넷째, 노력 efforts 혹은 교육 education
나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어떤 노력이 필요하고 어떤 교육을 받으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
다섯째, 추천인 endorser
나의 전문성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추천해 줄 사람이 있는가? 자신의 전문성에 대한 평판을 쌓아갈 기회로 연결된다.
여섯째. 교환 exchange
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전문성이어야 한다.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사람 즉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내가 직장을 나와서도 먹고 살 수 있는 중요한 무기다.
우리는 언젠가 내 명함이 없어지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자신이 속한 회사와 직책만으로 스스로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가장 든든한 명함은 높은 직책이 아니라 시장에 팔 수 있는 나의 전문성이다. 그런 전문성을 직장에 다니는 동안 만들자.
#산골피디
*인용도서: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김호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