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로 출근하는 (전직)공무원!

공무원 조기퇴직후 직장 대신 전용 사무실인 오피스텔 출퇴근하다.

by 공무원파이어족

공직에서 조기 은퇴후 첫해의 목표는 10가지 이상 직업체험으로 정했다. 몇 가지 알바에 이어 이번에는 주식전업투자의 삶을 살아보기로 했다. 5년 전쯤 주식을 시작한 이후로 항상 전업투자자가 어떤 삶을 사는지 궁금했고, 실제 카페나 유투브 등에서 수많은 검색을 통해 그들의 삶을 상상해보기도 했다.


주식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한결같은 목표는 1일 10만원 익절이다. 익절하면 그 즉시 돈을 찾아서 생활비로 쓸수 있다면 일상이 얼마나 윤택해질까 즐거운 상상을 한다. 주식으로 ATM 기계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매일 10만원을 빼 쓸 수 있는 환상적인 꿈이다.


수없이 도전하고 오랜시간 공부했지만 아직은 일관성있게 확실한 정복을 못한 상태이다. ㅠㅠ


전업체험이라고 해서 실력도 없는데, 죽기살기로 주식 단타에 얽매여 스트레스 받는게 아니고, 총 투자금 최대 1천만원이하로 부담없이 간접 체험에 의의를 두고자 하는 면이 크다.


우선 전업투자를 진행할 전용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내가 사는 부산에서 가장 풍광과 입지가 좋고, 관광수요도 풍부한 해운대 오피스텔을 우선 계약했다. 계약할때 오피스텔 내부에 침대며, 책상이며 모두 구비된 오피스텔을 통째 계약했다.(내가 나중 사용하지 않을때 단기로 재임대 주기 위해서이다.) 계약금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5만원이다.






그럼 지금부터 전업투자자 일상을 시간대별로 적어보겠다.


1. 출 근

여느 직장인들처럼 8시쯤 집에서 차를 몰고 출발하여 8시 40분 쯤 도착한다. 회사 다닐땐 출근 길 차 몰고 가다 회사가 다가오면 괜히 불안하고 음산한 좋지 않은 기운이 감돈다. 이대로 어디 차몰고 출장이나 가버렸으면 했던 마음이 들때가 참 많았다.


그러나 이순간의 출근길은 차가 막혀도 항상 즐겁고 오히려 빨리 회사에 도착 하고픈 마음이 크다. 차에서 재생되는 노래를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면서 기분좋게 전용사무실인 오프스텔로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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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일 업무


출근해서 제일 먼저 할 일은 당일 주식시장 투자계획을 잠시 점검하고, 더불어 요새 처음 시작한 블로그 글 쓸 계획을 정검한다. 지금 글쓰는 당일 전일 미국장의 영향으로 국내장이 좋지 않다. 이럴때면 잠시 주식은 접어두고 블로그 글쓰기에 집중한다.

20220119%EF%BC%BF084425.jpg?type=w773 오피스텔 한켠에 마련된 전용 업무공간


업무 1시간후 10시경에는 잠시 휴식으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바다로 손꼽히는 해운대의 동백섬 주변 산책을 한다. 은퇴생활에 있어 운동은 항상 무조건 1순위위다. 건강할려고, 행복해질려고 한 은퇴이니 만큼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이곳 오피스텔은 해운대 바닷가 근처로 온사방이 절경을 자랑하는 산책코스가 널렸다. 빠른 걸음으로 땀이 나고 숨이 찰 정도로 1시간 정도 걷느다. 이정도면 하루 운동량으로 차고 넘친다.

20220117%EF%BC%BF111807.jpg?type=w773 끝없이 이어지는 환상적인 산책로


그리고, 업무시간 중간중간 외출이나, 지참, 조퇴 등은 전부 내맘대로이다. 어제는 당근마켓에서 구매한 밥솥을, 오늘은 2인 쇼파를 조금 있다 업어올 예정입니다. 또 그 전날은 13시에 조퇴하여 모친 모시고 병원을 다녀오기도 했다. 요새는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현직 있을때는 휴가, 조퇴 맘대로 쓰기가 쉽지는 않은데, 여기서는 내가 대빵이니 모든것은 1인 결재로 내 맘대로 처리한다.


3. 점심

점심은 집에서 가져온 쌀을 가지고 직접 밥을 해먹고, 반찬은 인근 재래시장 가서 사다 먹는다. 작년 고지혈증 진단을 받은 이후로 흰쌀밥은 끊었고, 검은콩과 귀리를 썩은 귀리밥 주로 먹는다. 귀리가 10대 푸드의 하나로 먹기는 좀 그래도 몸에는 좋다고 위안하며 먹다 보니 어느새 적응이 되었다.


또한 견과류, 과일, 각종 건강식 등도 가급적 챙겨먹는다. 점심을 먹은후에는 tv나 영화를 보거나 인터넷을 하다가 잠시 낮잠을 잔다. 퇴직이후 가장 큰 변화가 수면시간이 굉장히 늘어난 것이다. 교대근무를 오래하면서 수면장애가 심했는데, 퇴직하고 맘이 편하고 잡생각이 줄어드는 영향인지 나도 놀랄정도로 꾸준히 꽤나 오랜시간 숙면을 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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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퇴근


주식시장이 끝나는 3-4시쯤 퇴근을 한다. 오후에는 뭐 크게 할게 없다. 주식장 끝나고 당일 매매를 좀 복기해보고, 이리저리 정리를 한다. 근대 사실상 스윙위주로 매매하다 보니 크게 복기할것도 없다. 하루 몇 만원 가끔가다 10만원 벌은 날은 집에 갈때 빈손으로 안가고 먹을걸 잔뜩 사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한다.


주식은 끊임없는 심리싸움과 절제인데, 사실 이런부분에 좀 취약해서 단기 트레이님은 잘 나가다가 어느순간 실패하고를 반복한다.



5. 글을 마치며


대충 이런 일상의 패턴으로 지루해질때까지 지낼 예정이다. 몸을 많이 움직이는 성격인 탓에 정적인 이런 생활이 오래는 안될것이라는 예상이 들긴한다.


근대 퇴근하면 담날 빨리 나만의 공간인 오피스텔에 출근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너무 편해서일까? 내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이런 전업투자 체험처럼 이렇게 출근하고 싶은 직장이 또 있었으면 좋겠다. 어딘가엔 제 능력치에 딱 맞고 재미도 있는 출근하고픈 직장이 꼭 있을것 같은데, 그런 일을 찾는게 다양한 체험 삶의 현장을 시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구글인지 어디 회사인가 직장의 근무환경이 그렇게 좋다고 들었는데, 지금 오피스텔 직장만큼 할까 싶다. 세상 눈치안보고 내 맘대로 할수 있으니, 완전한 자유가 보장되는 꿈의 직장인 셈이다. 단, 주식수익이 없으면 수입도 제로 아니 혹은 마이너스가 된다는 심각한 오점이 있다.


수입을 떠나서 생활면으로만 본다면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갓물주라고 불리우는 건물주의 삶을 가끔 언론에서 보게된다. 대충 아침에 사우나 가고, 골프치고, 점심에 고급 뷔페먹고, 오후에 자기 업장을 둘러보고, 늦은 오후에 집에서 관리인들에게 보고를 받고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한다고 한다.


내가 지금 이렇게 사는게 건물주의 삶이나 얼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먹는 음식이 다르고 하는 운동이 다르지만, 제가 운동은 더 자연친화적이고 음식도 더 건강식을 먹으며, 거기다가 신경쓸 재산도 없으니 보고받을 일도 없고, 오히려 맘은 더 편한거 아닌가?


"건물주 삶...뭐 벨거 있나ㅋㅋㅋ"


이렇게 또 하나의 체험을 해보고, 또한번 다른 삶을 살아보고 있다.


공직에 계속 있었던들 어떻게 이런 삶을 살아볼수 있었을까?


은퇴노트를 펼친 후 다음은 어떤 신나는 도전을 해볼까? 모험을 찾아 나선다.





# 참고로 주식 스윙 전략은 장기 하락 후 거래량 실은 장대양봉 후 당일 혹은 익일 종가로 진입하는 전략을 주로 해요. 많이들 하시는 기준봉 매매인데, 저는 당일 거래대금 500억 7프로 이상 상승, 거래량 500프로 이상 상승 검색식으로 고른 종목 중, 장기 하락에서 상승 턴하기 일보 직전 종목 중에서 골라서 진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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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일 혹은 수일내 급등하기 전 일봉입니다! 이 지점부터 모아들어가기 시작해서 폭락마다 분할매수하여 2-3프로 이상씩 익절해나가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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