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과 광고의 천국

음악/영상 스트리밍 사업

by 구포국수

구독과 광고의 천국 – 음악/영상 스트리밍 사업


스트리밍 사업은 파일을 소유(다운로드)하는 대신, 서버에 있는 콘텐츠에 접속해 재생하는 사업모델이다. 이 사업이 가능해진 것은 크게 세 가지 덕분이다. 브로드밴드/모바일의 네트워크(속도/안정성), 압축/전송 기술과 CDN(콘텐츠 전송망), 정액 결제(구독)와 데이터 기반 추천(개인화)이다. 스트리밍 비즈니스 모델은 보통 네 가지 형태로 나뉜다. 넷플릭스/디즈니+ 같은 구독형(SVOD), 유튜브 기본형 같은 광고형(AVOD), 초기 아이튠즈 영화 대여 같은 방식의 건당 결제/대여형(TVOD), 무료 + 광고 + 라이브처럼 편성 채널형 서비스(FAST)이며, 이 유형은 광고로만 운영되는 무료 스트리밍 TV 개념이다.


음악의 스트리밍 역사는 초기 불법 다운로드 논쟁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업계의 합의를 통해 합법 구독으로 산업이 정착되어 왔다. 냅스터(1999~2001)가 P2P로 음악 공유를 폭발시켰지만, 결국 법에 의해 이 서비스는 2001년 7월에 중단되었다. 이를 계기로 음악은 인터넷에서 소비된다는 걸 처음으로 업계에 학습시켰다. 2001년 12월 Rhapsody(현 Napster 스트리밍의 전신)가 론칭됐고, 정액으로 무제한 온디맨드 개념을 도입해 합법 스트리밍/구독의 씨앗을 남겼다. 그리고 애플이 2003년 4월 iTunes Music Store를 열면서 불법 다운로드가 아니라, 클릭(다운로드)해서 정식으로 사자라는 사업모델을 대중화했다.


스포티파이는 2008년 10월 7일 론칭했고, 무료(광고)와 유료(무광고) 프리미엄 구조를 대중화했다. 애플은 Apple Music을 2015년 6월 30일 시작했고 아이폰 생태계 파워에서 성장했다. 2020년대 음원시장은 구독시장은 성숙해졌고 광고형이 재부상하며, 초대형 데이터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태다. 국제음반산업협회(FPI) 자료에 의하면 2024년 전 세계 리코딩 음악 매출의 69%가 스트리밍에서 나왔고, 유료 구독 계정이 7.5억 불 규모라고 한다.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 스트리밍은 유튜브에서 넷플릭스, 그리고 디즈니+ 등 OTT업체들의 출현으로 스트리밍 사업이 그야말로 전쟁터가 되었다. 2005년 유튜브가 영상은 웹에서 본다는 개념을 최초로 대중화시켰다. 이후 2006년 11월 구글이 16.5억 달러에 인수해 유튜브는 전통 방송/영화와 다른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광고로 영상을 소비하게 했다. 2007년에는 넷플릭스가 DVD 회사에서 스트리밍 회사로 변신해 구독 수익모델 개념을 도입했고, 이것이 스트리밍 시장의 최대 전환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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