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점 3(장르에 충실)
2019년 HTB(홋카이도 TV) 개국 50주년 기념 드라마로 전 5화이며 방송국 직업 코미디 / 로컬 방송국 오피스물 드라마. 요시네 교코가 유키마루 하나코(기자), 이이지마 히로키가 야마네 하지메(동기 기자), 미야시타 카나코가 하나에 마키(동기 아나운서)로 등장한다. “로컬 방송국에 ‘바보 몫’으로 입사한 신입 기자가 사고를 치면서도 계속 기적을 만들어내는 이야기.”
주인공 유키마루 하나코는 “바카와쿠(바보 몫)”라는 정체불명의 특별 채용으로 입사한 신입 기자. 일은 계속 말아먹고, 오타 범벅 원고에 방송사고 직전까지 가는 등 주변 사람들 고생을 시키지만, 이상하게도 그녀 주변에서만 스쿠프(특종)와 감동이 생긴다. 보도부뿐 아니라 편성·기술·영업·마스터룸까지 방송국 각 부서 인간들이 어떻게 일하는 지도 같이 보여줘서, “로컬 방송국 워크물 + 바보 천재 여주” 느낌으로 보면 된다. 로컬 방송국 배경이라 느낌이 조금 특이하며 배경도 홋카이도로 청명한 느낌을 준다. 전국망 키야~ 하는 도쿄 드라마랑 다르게 “시청률도 예산도 빠듯한 지방국”의 고민이 디테일하게 나온다.
‘바보 몫(バカ枠)’이라는 설정은 “너무 똑똑한 사람만 있으면 새로운 사고가 못 나온다, 그래서 일부러 사고 칠 사람을 뽑는다”는 콘셉트가 꽤 인상적이라 직장·팀워크 보는 시선도 살짝 꼬아줘서 재밌다. 전체적으로는 밝은 직장 코미디 + 로컬 방송국판 ‘중쇄를 찍자’ 느낌이라 보면 돼.
〈채널 고정!〉 = “요시네 교코 버전 ‘로컬 방송국 중쇄를 찍자’”라고 생각하면 거의 딱 맞다.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방송국 직장물 당길 때 한 번 보기 좋다. 분량도 5화로 짧아 하룻밤에 오케이. 특히 드라마의 배경이 복잡한 도쿄가 아니라, 홋카이도의 청량한 이미지와 여유로움이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