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하코다테
하코다테는 “옛 항구도시 감성 + 야경 + 해산물 + 좀 조용한 소도시 분위기”. 홋카이도 남쪽 끝, 쓰가루 해협을 마주보고 있는 항구도시이며 인구 약 24만 명 (홋카이도에서는 삿포로·아사히카와 다음급). 에도 막부 말기, 일본에서 가장 먼저 대외 개항한 항구도시 중 하나이며 러시아·영국 등 서양식 건물, 교회, 옛 관청들이 남아 있어서 일본스러운 느낌 + 서양식 경관이 섞여 있음.
19세기 후반 개항 이후 무역·외교의 창구로 번성하면서 외국인 거주지(모토마치), 서양식 교회·공관, 벽돌 창고 등이 세워짐. 메이지~쇼와 초반에는 홋카이도 개척의 거점 역할. 지금은 관광·수산업·농업이 중심인 관광 항구도시 느낌. 전체적으로 삿포로가 “대도시”라면, 하코다테는 “역사 있는 항구 소도시 + 야경 특화” 느낌이 강함.
겨울엔 제법 눈이 쌓이는 편이라, 야경+눈+항구 조합을 보고 싶으면 겨울이 좋고, 걷기 편한 건 5~10월. 하코다테산(函館山) 야경은 로프웨이로 올라가는 334m짜리 낮은 산인데, 정상 전망대에서 보는 “바다 양쪽에 도시가 얇게 이어진 모래톱 같은 야경”이 유명. 모토마치(元町) 언덕 거리는 하코다테산 기슭에 있는 옛 외국인 거주지. 러시아 정교회, 가톨릭 모토마치 교회, 옛 공관 등 서양식 건물 + 언덕길 + 바다뷰 조합. 카네모리 붉은벽돌창고 & 베이 에어리어는 옛 창고를 개조한 쇼핑몰·카페·레스토랑 지역. 해안가를 따라 붉은 벽돌 건물이 줄지어 있어서 산책 + 야경 스폿으로도 인기.
하코다테는 진짜 먹으러 가는 도시라고 해도 됨. 하코다테는 일본 3대 라멘(삿포로 미소, 아사히카와 쇼유, 하코다테 시오) 중 하나. 맑고 투명한 소금 베이스 국물 + 얇은 면이 특징. 국물은 돼지·닭 육수에 다시마·해산물 향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음. 항구도시라 스시·사시미·카이센동이 유명하고, 특히 오징어(イカ)가 시그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