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토 지방
우츠노미야
우츠노미야(宇都宮)는 “도쿄 근교의 교통 허브 + 규자(교자) 성지 + 공업·행정 중심 도시”. 간토 지방 북쪽, 도치기현(栃木県) 중앙부에 있으며 도치기현 현청 소재지·현 최대 도시로 인구 약 51만 명. 도쿄에서 거리 북쪽으로 약 100km 정도, 신칸센으로 50분 안쪽. “도쿄 여행하다가 하루 빼서 교자 먹으러 가는 도시” 느낌.
4세기경부터 고분이 만들어진 오래된 거점 지역이고, 헤이안·가마쿠라 시대에는 우츠노미야 씨(宇都宮氏)가 이 일대를 다스리는 성시(城下町). 메이지 이후에는 철도·도로가 집중되면서 북간토의 상업·행정 중심 도시로 성장. 제2차 세계대전 말, 1945년 공중폭격으로 시내 대부분이 파괴되었지만 전후 재건. 우츠노미야는 도치기현의 상공업 중심이자 교통 허브. 키요하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캐논(광학·카메라), 일본담배(JT), 혼다 디자인센터 등 대기업 공장이 들어와 있어. 북간토 최대급 쇼핑몰 중 하나인 벨몰(Bell Mall)도 시내에 있음.
우츠노미야 성터(宇都宮城址公園)는 에도시대까지 우츠노미야 씨의 거점이었던 성의 유적으로 지금은 성벽 일부·토루(흙 성벽)를 복원한 공원 + 축제·행사 공간으로 쓰이고 있어. 우츠노미야는 재즈의 도시라는 별명도 있어서 재즈 바·라이브 하우스가 적당히 있고, 교자 축제 때도 라이브 재즈 공연이 같이 열려.
우츠노미야 하면 그냥 교자(gyoza) = 군만두. “교자의 도시(餃子の街)”로 전국적으로 유명하고, 연간 교자 소비량 전국 1위 수준, 교자 전문점이 200~300곳 이상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 시 공식 관광 사이트도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교자 도시”라고 박아두고 있음. 기본은 일반 일본식 교자와 비슷하지만 양배추·부추 비중이 높고, 마늘은 비교적 적게 넣어서 여러 판을 계속 먹기 좋은 담백한 스타일이 많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