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지방
후쿠오카
후쿠오카(福岡)는 규슈의 중심 도시이자, 한국에서 가장 가깝고 친숙한 일본 대도시 중 하나. “먹거리(야타이, 라멘) + 살기 좋은 도시 + 바다와 공원”이 한 번에 다 있는 곳이라, 여행으로도 이민·워홀 대상으로도 자주 언급. 규슈 북쪽, 하카타만(博多湾)을 낀 항만 도시로 인구 약 161만 명(2020년 기준)으로 일본에서 인구 상위권, 규슈 최대 도시. 하카타구(博多区) – 상업·교통 중심, 신칸센 하카타역·공항. 주오구(中央区) – 텐진, 다이묘, 나카스 등 번화가·오피스 밀집. 히가시/미나미/조난/사와라/니시 구 – 주거·해변·자연 공존 지역. 지하철로 공항–시내(하카타/텐진) 이동이 10분 내외라, “공항이 미친 듯이 가까운 도시”로도 유명.
오늘날 “후쿠오카”라고 부르지만, 역사적으로는 하카타(博多) 가 더 오래된 이름. 고대부터 대륙과의 관문 항구로 번성한 곳이 하카타. 1889년, 항구·상업 도시 하카타와 무사 거점 후쿠오카가 합쳐져 지금의 후쿠오카시가 탄생. 오늘날에도 역 이름·라멘·사투리는 “하카타”, 행정 도시 이름은 “후쿠오카”로 남아. (하카타역, 하카타 라멘, 하카타벤 등). 도쿄·오사카만큼 빽빽하지 않고, 대도시인데도 ‘살기 좋다, 숨 쉴 틈이 있다’는 평이 많아. 도시가 콤팩트해서 지하철·버스·자전거로 웬만한 곳은 금방 도달 가능.
후쿠오카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식도락 도시. 대표 메뉴만 꼽아도 하카타 라멘(博多ラーメン), 진한 돈코츠(돼지뼈) 국물 + 가는 직선 면. 이치란, 잇푸도 같은 체인도 시작은 후쿠오카 쪽. 모츠나베(もつ鍋), 소 곱창과 양배추·부추 등을 간장/미소/소금 베이스 국물에 끓여 먹는 전골로 술안주+밥반찬 둘 다로 최고라서 겨울철에 특히 인기. 미즈타키(水炊き), 닭고기 뼈를 고아 만든 맑은 국물에 닭고기·야채를 넣어 먹는 전골로 먼저 국물만 마시고, 그다음 고기·야채, 마지막에 죽/우동으로 마무리하는 스타일. 멘타이코(明太子), 양념한 명태 알.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선물용 식품으로 그냥 먹거나, 파스타·오므라이스·주먹밥 등 온갖 메뉴에 들어감.